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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페이홍콩, MTR ‘요금 결제 서비스’ 제공 예정 2020년부터 옥포터스 대신 QR코드로 결제 가능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11-20 15:01:33
  • 수정 2019-02-13 15: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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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목), 알리페이홍콩(AlipayHK)가 홍콩 MTR QR코드 결제 서비스 제공 업체 입찰에 낙찰되었다고 발표됐다. 1997년부터 옥토퍼스가 홍콩 내 모든 ..
15일(목), 알리페이홍콩(AlipayHK)가 홍콩 MTR QR코드 결제 서비스 제공 업체 입찰에 낙찰되었다고 발표됐다. 1997년부터 옥토퍼스가 홍콩 내 모든 교통수단 요금 결제 서비스를 독점하고 있었지만, QR코드라는 새로운 요금 결제 서비스가 2020년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알리페이홍콩은 2020년 중순까지 홍콩 전역의 91개 지하철역에 QR코드 리더기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MTR 승객들은 MTR 어플과 알리페이홍콩 전자지갑 계정을 연동을 하면 지하철 개찰구에 설치된 리더기에 스마트폰으로 생성된 QR코드를 스캔해서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게 된다. 중국 알리페이 사용자 또한 MTR 어플에 본인의 계정을 연동시키면 지하철 요금 결제를 할 수 있다.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알리페이홍콩 제니퍼 탄(Jennifer Tan) CEO는 “알리페이홍콩이 MTR QR코드 결제 서비스 제공 업체로 선정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는 비단 알리페이홍콩의 기술 안정성을 증명했을 뿐만 아니라 QR코드 전송 기술이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MTR사는 입찰에 참여한 업체 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여러 참여 업체 중 알리페이홍콩이 선정된 이유는 알리페이홍콩의 빠른 결제 속도와 높은 기술력 때문이라고 전했다. MTR사는 “지금까지 지하철 요금 결제 수단으로 옥토퍼스가 90% 사용되고 있다. 작년 옥토퍼스로 결제된 연 지하철 요금은 17억 홍콩 달러이다. 그렇기 때문에 QR코드 결제 서비스 제공 업체가 옥토퍼스와 같이 빠른 결제 속도를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MTR사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사용자 수가 늘어나면서 승객들에게 다양한 요금 결제 수단을 제공하기를 원했다”고 덧붙였다.

알리페이홍콩은 서비스 개시로부터 1년간 서비스 제공 독점권을 가질 예정이며 1년 후 공개되지 않은 3개 업체가 추가로 QR코드 결제 서비스 제공을 하게 된다.

사실 이번 알리페이홍콩의 QR코드 결제서비스가 MTR사와 계약한 첫 전자결제서비스 업체가 아니다. 위챗페이홍콩은 작년 12월부터 MTR 1회용 티켓 구입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중국의 대표 전자결제 서비스 업체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가 중국을 넘어 홍콩에서 치열한 시장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두 개 회사 모두 전자결제서비스 사용자 유치를 위해 다양한 할인과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여러 체인 마트와 맥도날드와 같은 패스트푸드점들에도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리페이홍콩은 녹색 미니버스 업체와도 QR코드 결제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도록 협상 중에 있다. 위챗페이의 경우, 지난 9월부터 위챗페이홍콩 계정 사용자들도 중국에서도 요금 결제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 지원을 하고 있다. 결제한 비용은 홍콩 달러로 환산되어 청구되며 중국 전자결제서비스 업체 중 최초로 국경을 넘는 전자결제서비스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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