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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란타우섬 최초 유럽식 꽃정원 테마파크 조성 추진 카레이도 파크社, 2019년 말 부분 개방 및 2020년 전면 개방 예정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11-13 14:47:29
  • 수정 2019-02-13 16: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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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수), 카레이도 파크(Kaleido Park)가 정부에 란타우섬(Lantau Island) 매립지에 홍콩 최초의 유럽 스타일 꽃정원 테마파크 조성 및 개발에..
7일(수), 카레이도 파크(Kaleido Park)가 정부에 란타우섬(Lantau Island) 매립지에 홍콩 최초의 유럽 스타일 꽃정원 테마파크 조성 및 개발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카레이도 파크는 란타우섬 매립지 전체 60헥타르 중 약 11헥타르를 네덜란드식 꽃정원과 전시장을 조성해 관광지로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코즈웨이베이 빅토리아 파크의 절반 정도의 크기에 해당한다.

카레이도 파크의 알란 팡 얀킷(Alan Fang Yan-kit) 이사는 “테마파크 프로젝트 진행에 약 1억 홍콩 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테마파크가 완전 개방하면 연간 100만~150만 명의 방문자들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했다”고 전했다

팡 이사는 아시아의 다른 정원들과의 차별화를 두기 위해 이 정원은 꽃의 색감과 무늬에 중점을 둔 화훼 디자인의 미적 요소를 최대로 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정원들은 바다와 같은 꽃 정원이 많은 반면 싱가포르는 꽃보다 식물 중심적인 정원들이 많다고 설명하며 “이 정원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정원은 아니다. 하지만 창의적 화훼 디자인의 네덜란드의 전문가의 미적 감각과 수준 높은 화훼 디자인을 기반으로 우리만의 독특성을 가진 정원을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이 정원에는 8.3 헥타르 크기의 꽃 정원 외에도 고전 정원, 놀이터, 어린이들을 위한 미로 정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식당가, 문화 및 교육 전시 공간을 마련해 관광객들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레이도 파크는 내년 말까지 정원의 일부 공간을 공개하고 2020년까지 전체 테마파크를 개방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매년 꽃이 피는 시기인 10월에서 5월까지만 운영될 예정이다. 입장료는 120 홍콩 달러 ~ 230 홍콩 달러로 어린이 및 노인의 경우 우대할인이 있다. 이우 시윙(Yiu Si-wing) 관광 부문 의원은 “이러한 테마파크는 홍콩에 지금까지 없었기 때문에 매우 매력적인 관광지가 될 것이다. 디즈니랜드나 오션파크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강주아오 대교와 꽃정원 테마파크를 하나의 관광 패키지로 묶어 관광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우 의원은 “일반적으로 새로운 관광 명소에 대한 관심은 3년을 기점으로 점차 줄어들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정원 특성 상 매년 단 8개월 밖에 개방하지 않기 때문에 운영비가 또 하나의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개방 첫 해의 효과적인 홍보 전략 마련과 관광객으로부터 얼마나 좋은 후기와 평판을 받느냐가 관건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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