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은행의 최신 보고에 따르면, 홍콩은 세계 기업환경평가 순위에서 작년보다 1단계 상승한 4위를 차지했다고 SCMP가 보도했다. 반면 중국은 32단계 크게 상승해..
세계은행의 최신 보고에 따르면, 홍콩은 세계 기업환경평가 순위에서 작년보다 1단계 상승한 4위를 차지했다고 SCMP가 보도했다. 반면 중국은 32단계 크게 상승해 46위하면서 50위권에 진입했다. 뉴질랜드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싱가포르와 덴마크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홍콩에게 4위 자리를 내주면서 5위에 올랐다.
세계은행은 2003년부터 190개국을 대상으로 총 11가지 평가 항목에 따라 국가별 비즈니스 환경을 평가했다. 여기에는 창업, 건설인허가, 국제무역, 소액 투자자 보호 등이 평가 항목이 포함된다. 홍콩은 건설인허가(1위), 과세(1위), 전기 공급(3위), 창업(5위)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반면 재산권 등록(53위), 파산 해결(44위), 신용 대출(44위), 계약 이행(30위) 부문에서 뒤쳐졌다.
홍콩 정부는 그동안 꾸준히 기업환경 개선 및 장려한 정부의 노력이 이번 순위에서 보여줬다며 “지난 10년 간 홍콩은 기업환경평가 순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다시 한번 홍콩이 해외 기업들이 법인 및 사무소 설립하고 사업 확장하기 매우 유리한 기업환경을 제공하고 있음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정부는 이번 보고서를 신중히 검토해 “사업환경 전문가와 기타 관계자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존의 규제 체재를 개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경우, 세계은행은 기업환경 개선에 있어 매우 인상적인 개혁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순위 최고 상승폭을 보인 국가 탑10 중 유일한 아시아 태평양 국가이다.
중국은 2018년 상반기, 베이징과 상하이의 건물 점검 절차를 위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건설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밖에도 문서 간소화, 행정처리 시간 단축, 정보 접근성 개선 등 개혁을 했다. 국제 무역의 경우, 세관 및 세무국, 항만국, 상무부 및 기타 수출입 관련 기관들을 연결하는 통합된 단일 창구를 시행해 효율성을 높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중국은 전기 공급(14위), 건설 인허가(121위), 국제 무역(65위) 등 부문에서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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