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수), 홍콩 예금보호위원회(Hong Kong Deposit Protection Board) 조사에 따르면, 홍콩인들은 은행계좌에 72만 5천 홍콩 달러 상..
24일(수), 홍콩 예금보호위원회(Hong Kong Deposit Protection Board) 조사에 따르면, 홍콩인들은 은행계좌에 72만 5천 홍콩 달러 상당의 예금저축이 있어야 재정적 안정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부의 경우 50만 홍콩 달러이다. 이 조사는 지난 8월, 1,015명 개인과 221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저축 습관과 저축 안전감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70%의 응답자가 매달 평균 7천 홍콩 달러를 저축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약 절반의 주부는 매달 평균 4천 홍콩 달러를 저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26%는 매월 1만 홍콩 달러 이상을 저축했으며 나머지 50%의 개인 응답자와 60%의 주부 응답자는 연간 저축 목표를 설정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조사에 따르면, 30~49세의 응답자들은 매월 평균 8,537 홍콩 달러를 저축했으며, 18~29세의 응답자들은 평균 5,768 홍콩 달러를 저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3%의 응답자가 은행 예금을 저축 방법으로 답변해 가장 일반적인 저축 방법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예금보호위원회 마이클 후이 킹만(Michael Hui King-man) 위원장은 홍콩 전체 은행 예금 총액이 전년대비 8% 증가한 2조 2천억 홍콩 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자율 인상이 가속화되면서 저축 예금 규모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홍콩은 고도의 금융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콩인들은 힘겹게 벌어들인 저축을 지키려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홍콩 예금보호위원회는 예금 보호 제도 조례에 따라 2006년부터 시행된 예금 보호 제도를 운영 및 감독하기 위해 설립된 독립적인 정부 기관이다. 이 제도에 따라 소속된 149개 금융 기관의 예금을 법적으로 보호되며 홍콩 달러, 위안화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통화 저축 예금이 보호된다. 만약 은행 폐업을 하거나 문제가 생겼을 경우, 예금자는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최대 5만 홍콩 달러까지 보호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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