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 해상 육교인 강주아오 대교 개통 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인간의 놀라운 업적을 구경하기 위해 몰려들었다. 사람들은 가장 먼저 육교의 어마어마한 크기에 놀랐으며 과거보다 훨씬 빠른 도시 간 이동 속도에 또한번 놀랐다. 개통 첫날 24일(수) 2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 대교를 이용했다.

마카오와 주하이로 1일 투어에 참여한 리키 펑(Ricky Fung, 66세)씨는 출입국사무소 건물 디자인을 보며 “매우 아름답다. 시시각각으로 색이 변하는 천장 등이 인상깊다”며 칭찬을 했다.

쿤청 버스(Kwoon Chung Bus Holdings)는 “우리 버스는 일일 240 왕복 버스 서비스 운영이 가능하나 개통 소식을 너무 늦게 발표해 만족한 운행을 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다음날부터 각 도시에서 출발하는 단체버스들이 가득했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의 보안 문제 등으로 개통 소식이 5일 전에 발표한데다 개통식 행사로 버스 서비스 운행 시간 단축으로 첫날 이용 승객 수가 많지 않아 버스 회사들이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쿤청 버스는 “아마 대부분 승객들도 느꼈겠지만, 홍콩과 주하이 출입국사무소 세관 통관 절차가 매우 효율적이고 불편함이 없이 편리했다”고 말하며 “헝친, 양지앙, 지앙먼 등 지역으로 이동하는 여행자의 경우, 기존의 선전베이보다 더 편리하졌기 때문에 이곳을 더 많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게다가 최근 개통된 고속열차가 여전히 일부 광둥성 서부 도시에 서비스되지 않기 때문에 쿤청 버스는 “선전 베이보다 이곳을 통해 이동하면 1시간 더 빨리 도착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쿤청 버스는 앞으로 앞으로는 침사추이, 몽콕과 같은 시내에서 출발해 대교를 통해 주하이 등 중국 18개 도시로 이동하는 다양한 노선을 계획 중에 있다. 원 버스 홍콩 마카오(One Bus Hong Kong Macau)도 쿤통에서 마카오까지 잇는 버스 노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매점들도 버스 노선을 따라 인근 쇼핑몰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헝카이(Sun Hung Kai) 부동산 중개회사는 버스 서비스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쿤통역 APM 쇼핑몰의 방문자수가 1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마카오 유명한 관광지인 루아 다 펠리시드(Rua da Felicidade) 주변의 소매상들도 대교 개통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전통 사탕과 과자 판매점 머세리아 푸 로이(Mercearia Fu Loi)는 “확실히 거리의 관광객 수가 늘어난 것을 느낄 수 있다. 대교 개통으로 마카오로 여행오기 편리해졌기 때문에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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