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하락으로 인하여 잠재적 부채 상황인 네가티브 에쿠티(Negative Equity:부동산의 시장 가치가 담보물의 미 지불 금액보다 낮을 때 발생하는 잠재적 인 부채)가 발생했다고 SCMP가 지난 29일(월) 보도했다. 홍콩의 가장 큰 모기지 업체 인 HSBC의 최근 평가에 따르면, 지난 2 개월 동안 아파트를 구입할 때 보다 20 % 가량 하락했다. 홍콩의 부동산 시장은 금리 상승, 주식 시장 고투 및 미중 무역 전쟁의 영향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한 수요 감소로 인한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홍콩 부동산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천정부지의 가격으로 치솟아, 14년 만에 거의 6배가 부동산 가격이 올랐다. 지난 9월, 블룸버그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증가세를 주목했다.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모기지 비율은 47%였다. 이는 1997년 초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높다. 1인당 모기지대출 잔고는 20년 전 위기 때보다 12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론적으로 아파트 가격의 90 %에 해당하는 모기지를 얻은 구매자는 주택 가격이 10 % 이상 떨어지면 마이너스 에퀴티로 떨어질 것"이라고 mEREferral Mortgage Brokerage Services의 수석 부사장 인 샤머ain 라우 (Sharmaine Lau)가 말했다.

지난 10월 8일 홍콩에서 판매 된 Tuen Mun의 36년된 리 보 빌딩 (Lee Bo Building) 234 평방 피트 규모의 건물은 현재 380만 홍콩 달러로 20 % 가량 하락했다.
6월 20일에 청샤 완 (Chung Sha Wan) 34 년 된 홍 파이 빌딩 (Hong Fai Building) 210평방 피트 부지는 13.8%하락된 3백 38만 홍콩달러에 판매되었다.

Centaline Property의 주거용 판매 담당 아시아 태평양 부회장이자 CEO 인 Louis Chan에 따르면, 마이너스 에퀴티 현상은 점점 악화 될 것이며 플랫 가격이 10 %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내년 2019년에는 더 많은 주택 소유자들이 마이너스 에퀴티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콩 모기지 회사 (HKMC)는 시장 개발에 비추어 모기지 보험 프로그램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20년 전인 1997년 당시 천정부지로 치솟던 홍콩 집값은 순식간에 3분의 2 이상 폭락해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홍콩 경제가 장기 디플레이션에 빠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미 위험 신호가 1997년 당시 수준을 넘어섰다며 홍콩 부동산 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22일(현지시간) 진단했다. 모건스탠리는 홍콩 집값이 올해 5% 빠지고 향후 수년에 걸친 하락장에 들어설 것이라고 내다봤고 JP모건체이스도 홍콩 집값은 현재 경제적으로 지속 불가능한 상태라고 꼬집었다. (이유성 기자 weekly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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