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한인회(회장 김운영)와 홍콩한인체육회(회장 서민호)가 이끄는 홍콩한인대표선수단(단장 김운영 한인회장)은 10월 12일(금) 전라북도 익산에서 개막한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 10월 18일(목)까지 7일간 전라북도 각지에서 펼쳐진 해외동포부 경기에서 금메달 2개를 포함해
8개의 메달을 획득하여 해외동포부 17개국 중에서 종합 7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홍콩은 골프, 배드민턴, 볼링, 스쿼시, 탁구, 태권도, 테니스 등 7 개 종목에 선수 및 임원 72 명이 참가했다.

서민호 체육회장 취임 이후 홍콩한인체육회는 전국체전을 일부 소수만을 위한 행사가 아닌 홍콩교민 모두가 참여하고 교민들이 화합하는 ‘교민행사’로 확대해 나가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선발전을 통한 공정한 선수 선발 및 각 종목 대표단과의 소통 강화로 선수단 구성의 잡음을 없애고, 메달리스트 격려금, 응원단 편성 및 주치의 동반 등 선수 지원을 대폭 확대했으며, 맛집투어 등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단의 사기 진작을 도모하였다. 그리고 위클리 홍콩은 체전 소식을 곧바로 웹사이트로 전달하였을 뿐 아니라, 2년 연속으로 포토제닉 상까지 협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스쿼시에서는 양성훈 선수가 8년 만에 남자단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하였으며, 전통의 강자 볼링의 이희준 선수도 지난 몇 년간의 슬럼프에서 벗어나 남자개인전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편, 탁구에서는 2년 연속 남녀 혼합 복식에서 박석민, 정선남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해 생활체육의 저력을 보여주었으며, 테니스는 여자단식 김혜정 선수의 2연패, 여자복식 김혜정, 김현주 선수의 은메달, 남자단식 조현덕 선수의 동메달, 남자복식 조현덕 이재용 선수의 동메달 등 총 4개로 참가 종목 중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태권도에서도 남자 일반부의 황일상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여 7개 참가 종목 중 5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테니스 응원단으로 참가한 정혜란씨는 “홍콩에 13년을 살면서도 교민행사에 참여해오지 않았었는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좋은 기회로 전국체전이라는 큰 행사에 참가하여 많은 분들과 교류할 수 있어 좋았다. 스포츠를 사랑하는 홍콩교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홍콩체육회의 일원임에 대단한 자부심을 느끼며 벌써부터 내년 10월이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민호 체육회장은 “지난 2년간 노력한 결과가 좋은 성적으로 나온 것 같아 매우 기쁜 마음이다.”라고 소회를 밝혔으며, “교민 1세대 분들께서 만들어 주신 토대를 잘 이어서 다음 세대들에게 이해관계를 떠나 모두 잘 어울릴 수 있는 그런 단체를 물려주는 것이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바라는 홍콩 한인체육회의 모습은 건전하고 진지하고 화합하는 단체일 것이기에 제가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홍콩한인회 김운영 회장과 배기재 부회장은 선수단을 대표하여 대한체육회로부터 동포 화합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공로패와 표창패를 받아 경기 외적으로도 그 의미를 더하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성공적인 결과물을 들고 돌아올 수 있었다.

매해 10월, 7일간 열리는 전국체전은 각 종목의 선수가 아니더라도 응원단 등으로도 홍콩 교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내년에는 전국체육대회 100회를 맞아 서울에서 열리는 만큼 더욱 풍성하게 치러질 것으로 기대되며 kolympichk@gmail.com으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선수단 해단식 겸 메달리스트 격려금 전달식은 11월 17일(토) 2018 한마음장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출처 : 홍콩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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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번 대회 해외동포부 종합순위 및 홍콩대표선수단이 기록한 성적이다.
 


제99회 전국체전 홍콩대표팀 종합결과 : 금2 은1 동5



볼링 남자: 이희준 금1

테니스 여자단식 : 김혜정 금1

테니스 여자복식 : 김혜정,김현주 은1

테니스 남자단식 : 조현덕 동1

테니스 남자복식 : 조현덕,이재용 동1

탁구 혼합복식 : 정선남&박석민 동1

태권도 남자 : 황일상 동1

스쿼시 남자일반부 : 양성훈 동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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