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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홍콩 ID 카드, 12월 말부터 단계적 교체 시행 예약부터 신청, 사진촬영까지 셀프로 간편하게…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10-23 14:53:07
  • 수정 2019-02-13 10: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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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목), 홍콩 이민국은 12월 27일부터 880만 명의 홍콩 주민들의 신분증을 새로운 스마트 ID 카드로 단계적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 집행 기관 ..
18일(목), 홍콩 이민국은 12월 27일부터 880만 명의 홍콩 주민들의 신분증을 새로운 스마트 ID 카드로 단계적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 집행 기관 및 정부 공무원들이 가장 먼저 신분증을 교체할 예정이며, 다음으로는 1985년 또는 1986년에 태어난 주민들이 내년 1월 21일에서 3월 30일 사이에 신분증을 교체해야 한다. 이들은 2003년에 진행했던 신분증 교체 당시 가장 먼저 신분증을 교체한 대상자로, 현재의 신분증을 가장 먼저 취득한 자들이다. 일반들은 10월 29일부터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사전에 양식을 작성할 수 있다.

교체 작업은 4년 내에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신분증 소지자는 출생 연도에 따라 소집된다. 이민국은 정당한 사유 없이 지정된 기간 내에 나타나지 않은 사람들은 법을 어긴 것으로 간주하고 최대 5천 홍콩 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찬 틴치(Chan Tin-Chee) 이민국 부국장은 “신분증 교체 기간에 홍콩에 머물지 않은 자의 경우, 귀국 후 30일 이내에 신분증을 신청할 수 있다. 시기를 놓친 자는 교체 기간을 지킬 수 없는 사유를 설명해야 할 것이며 사례 별로 내용 검토해 정당성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민국은 셀프 서비스 등록 및 구 신분증 수집 키오스크를 갖춘 교체 센터를 도시 전역 9곳에 설치했으며 12월 27일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셀프 서비스 키오스크를 통해 새로운 스마트 ID 카드를 신청하는 데 약 30분이 소요된다. 신청자는 키오스크에 기존 구 ID카드를 삽입하고 두 개의 지문 인식을 거치면 신청 서류를 입력하거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 서류 접수 후 사진 촬영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서류가 출력된다. 사진의 경우, 신청자가 원하는 사진으로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진한 화장은 피하고 얼굴이 잘 찍히도록 짙은 색의 상의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안경은 착용 가능하지만 안경테가 눈을 가려서는 안 된다. 신분증 교체는 무상으로 진행되며 신청자는 새로운 카드 신청 후 약 10일 근무일 이후 카드를 수령할 수 있다.

주민들은 11월 26일부터 공식 스마트폰 어플을 사용해 교체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사전에 신청서를 작성할 수도 있다. 또한 신청자는 65세 이상의 신청자 2명을 함께 동반 신청할 수 있어, 고령자는 교체 기간인 2022년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11월 26일부터 신분증을 신청하는 사람들은 새로운 스마트 ID 카드를 받을 것이며 분실 또는 손상된 카드를 교체하는 사람들과 청소년 및 성인용 신분증을 받고자 하는 11세 또는 18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새 스마트 ID카드를 받게 된다.

차세대 카드는 향상된 보안, 내장된 무선인식(RFID, 전파를 이용해 원거리에서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 및 얼굴 인식을 지원하는 고해상도 사진을 제공한다. 이는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지문 인증에 대한 대안으로 생체 인증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새로운 스마트 ID카드는 분홍색, 하늘색 및 연한 녹색으로 이루어졌으며, 왼쪽에는 카드 소지자의 사진이 있고 오른쪽에는 초상화의 작은 스테레오 레이저 이미지가 있다. 또한 오른쪽 상단에 카드 번호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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