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기술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는 21세기 속에서 기업들은 시대에 발맞춰 ‘스마트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홍콩 대표 유원지 오션 파크(Ocean Park)는 1977년 개장 이후 끊임없이 변화와 새로운 기술 도입을 해왔다.

혁신 및 기술 정보 책임자 헨리 찬(Henry Chan)씨는 “우리는 손님이 유원지에 방문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손님이 방문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오션파크 여행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손님이 회원 로그인을 하면 과거 방문 기록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모션과 제안을 소개된다. 방문 당일 날 방문객은 휴대폰으로 전송된 QR코드만으로 회전식 입구를 통과하게 되며 어플의 e쿠폰(eCoupons)이 인근 상점 및 레스토랑의 프로모션을 알려주고 e스케줄(eScheduler) 기능으로 최대 3개의 놀이기구를 예약 할 수 있다. 이밖에도 방문객은 유원지 곳곳에 있는 400개 핫스팟에서 무료 고속 와이파이를 항시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오션파크는 2016년부터 실시간 방문객 정보 수집과 모바일 어플을 이용해 고객에게 실시간 시간 및 위치 관련 정보, 프로모션 정보 등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오션파크는 현재까지 1억 4천만 명의 방문객이 찾았으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 관광 명소 중 의 한 곳이다. 헨리 찬 책임자는 “우리 유원지는 개장한지 오래됐지만 독특한 지형 때문에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방문객들은 절벽에 지어진 놀이기구들을 즐긴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외적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오션파크는 거기서 안주하지 않았다. 2005년 55억 홍콩 달러 상당의 마스터 재개발 계획에 따라 동물 수를 2배를 늘리고 놀이기구를 35개에서 80개로 늘렸다.

유원지를 확장하면서 새로운 젊은 인재들도 늘어났다. 디지털 마케팅부, 비즈니스 인테리전스부 등 과거에는 존재하지 않던 부서가 생겼다. 12년 전까지만 해도 풀타임 정직원이 400명, 파트타임 직원 200~300명이었지만 지금은 풀타임 직원만 2천명에 달한다.

직원 연령층도 낮아졌다. 10년전보다 직원 평균 연령층 40세에서 30세로 낮아지면서 조직이 젊어졌다. 젊어진 조직 덕분에 최신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를 방문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2017년 마인 트레인(Mine Train) 놀이기구에 VR(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해 마치 아마존에 있는 것과 같은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도 락커 키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팔찌를 제공해 전자지갑과 연동을 시키면 지갑 없이도 돌아다닐수 있게 된다. 내년 워터파크가 개장하면 스마트 팔찌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직원 교육도 달라졌다. 수천 명의 직원이 91.5헥타르의 유원지 곳곳에 일을 하고 있기에 인사팀을 교육용 동영상 e러닝을 도입했다. 흥미 유발을 위해 자원한 직원들이 영상에 참여할 수 있고 영상이 끝난 후 점수와 퀴즈를 통해 소정의 보상이 지급된다.

오션파크는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지금까지도 많은 가족과 친구, 연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첨단기술은 모든 것을 대체할 순 없지만 방문객들에게 편리함과 행복을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더 다양하고 흥미로운 첨담기술을 접목한 유원지에서 더 많은 즐거움을 갖기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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