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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B, 미디어 사업 주력하면서 150명 정리해고 디지털 세대 전환에 따라 대대적인 구조조정한 것으로...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10-09 14:18:21
  • 수정 2019-02-13 16: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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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최대 텔레비전 방송국 TV Broadcasts(TVB)가 국제 사업과 운영구조 손실로 인해 지난 5일(금) 150명을 해고한 것으로 밝혔다. TVB 대변인은..
홍콩 최대 텔레비전 방송국 TV Broadcasts(TVB)가 국제 사업과 운영구조 손실로 인해 지난 5일(금) 150명을 해고한 것으로 밝혔다. TVB 대변인은 전 임직원의 약 4%에 해당하는 150명의 직원을 정리해고했으며 대부분이 TVB 위클리 잡지, 생산 시설, 미술 등 부문의 직원이라고 전했다. TVB 마크 리 포온(Mark Lee Po-on) 대표는 올해 8월 디지털 세대로의 전환에 따라 올해 말까지 5%에 해당되는 약 200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TVB는 최근 인터넷 텔레비전 방송인 마이티비 슈퍼(myTV SUPER), TVB 애니웨어(TVB Anywhere)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빅빅 채널(Big Big Channel)과 전자 상거래 플랫폼 빅빅샵(Big Big Shop) 등과 같은 새로운 미디어 사업을 시작했다.

회사는 성명서를 통해 “효율성 향상과 합리적 자원 활용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회사 입장에서 정리해고는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으며 회사가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고 발맞추기 위해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TVB 위클리 잡지는 디지털 버전으로 대체될 것이다. 세트장 촬영보다 외부 현장 촬영신이 늘어나면서 드라마 세트장 스튜디어 하나를 폐쇄했으며 드라마 외 장르의 촬영 및 생산은 최소한으로 줄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작년 TVB 매출이 43억 4천만 홍콩 달러로 전년도 대비 3% 증가 했지만 순이익이 전년도의 5억 홍콩 달러에서 2억 4천 4백만 홍콩 달러로 반토막이 났다. 특히 해외 유료 TV 서비스가 전년도 대비 32% 하락해 5천 3백만 홍콩 달러로 그치면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TVB는 새롭게 출범한 미디어 사업을 미래 주력 사업으로 삼으면서 수년 동안 22억 홍콩 달러 이상의 손실을 발생한 TV서비스를 작년에 폐지했다. TVB가 유료 TV서비스 사업을 철수하면서 케이블 TV(Cable TV)와 나우 TV(Now TV)만 유일한 유료 TV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그러나 나우 TV 또한 시장의 변화에 따라 인터넷 기반 영상 및 방송 서비스 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TVB 주가는 5일(금) 약 0.22% 하락해 22.25 홍콩 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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