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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영의뉴스레터 - 노벨상 과학자의 “나를 키운 6C”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10-09 11:32:34
  • 수정 2018-10-09 11: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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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 사람이 쓴 것은 믿지 않는다. 내 머리로 생각해서 납득하게 될 때까지 연구를 파고들었다.” 암(癌)을 극복하는 면역 메커니즘을 규명한 공로로 올해 노벨 생..
“다른 사람이 쓴 것은 믿지 않는다. 내 머리로 생각해서 납득하게 될 때까지 연구를 파고들었다.” 암(癌)을 극복하는 면역 메커니즘을 규명한 공로로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게 된 혼조 다스쿠 일본 교토대 교수가 밝힌 수상소감 한토막입니다. 일본 통산 24번째 노벨상 수상자인 그가 소개한 기초과학 연구에 대한 신념과 좌우명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회자되고 있습니다.

“연구는 뭔가를 알고 싶어 하는 호기심이 없으면 안 된다. 나의 좌우명은 ‘유지경성(有志竟成)’이다.” 후한서(後漢書)에 나오는 이 말은 ‘뜻이 있으면 반드시 달성할 수 있다’는 의미랍니다. “연구에 불가능은 없다. 반드시 길이 있다고 믿고 연구해왔다”는 그는 “시대를 바꾸는 연구를 하려면 ‘6C’가 필요하다”는 말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연구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호기심(curiosity)이 있어야 한다. 용기(courage)와 도전(challenge), 확신(confidence), 집중(concentration), 지속(continuation)도 필요하다.”

“인생에서 연구만큼 즐거운 건 없다. 젊은 사람들이 이 분야에 많이 참여하기 바란다”는 그의 노벨상 수상 소식을 전한 한국경제신문 10월2일자 A18면 기사<94세 지미 카터 살린 ‘면역항암제’ 원리 발견…‘3세대 암 치료’ 길 열어>의 한 구절을 제 눈길이 맴돌았습니다. “일본이 2년 만에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를 또 배출한 것은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연구 분야에 매달려 한 우물을 파는 특유의 장인정신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한경 10월4일자 A13면에 소개된 인드라 누이 전 펩시코(펩시콜라) CEO(최고경영자)의 성공비결<펩시 12년 이끈 여성 CEO "대통령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라">도 일독(一讀)을 권합니다. 미국 CNBC는 인도 출신 여성의 몸으로 12년 동안 펩시코를 이끌다가 최근 퇴임한 그를 성공의 길로 이끈 다섯 가지 습관을 소개했습니다. ①대통령이 됐다고 생각하고 행동하기 ②남과 다른 틈새 기술 개발하기 ③소비자처럼 생각하기 ④감사하기 ⑤강해지기가 그것입니다. “누이 CEO의 어머니는 누이 자매가 어릴 때부터 매일 저녁 대통령 등 최고 지도자가 됐다고 상상하며 연설하도록 시켰고, 끝나면 누가 더 잘했는지를 함께 얘기했다. 누이는 ‘인도 대통령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 준 이 경험은 자신감과 확신을 심어줬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부터 인생항로의 시선(視線)을 최고 경지로 향하게 하는 훈련을 받았다는 얘기입니다.

한국경제신문사가 매년 최고의 기업경영자를 선정해 수상하는 다산경영상 27회 수상자(창업경영인 부문)로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선정됐습니다. 그가 새기고 있다는 ‘명품인생을 살기 위한 다짐’도 소개합니다 한경 10월5일자 A10면,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K패션 이끄는 글로벌 형지될 것">. “생각은 창의적으로, 일은 근면하게, 곤경에 처했다면 긍정적인 자세로, 성공에는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

 한국경제신문 논설실장
이학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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