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Times Higher Education, THE)이 발표한 ‘2019 세계 대학 순위’에서 홍콩대학교가 36위를 차지하면서 6년 만에 ..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Times Higher Education, THE)이 발표한 ‘2019 세계 대학 순위’에서 홍콩대학교가 36위를 차지하면서 6년 만에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중국 청화대학교는싱가포르 국립 대학교를 제치고 22위를 차지하면서 아시아 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북경대학이 작년 27위에서 올해 31위로 하락하면서 청화대가 처음으로 북경대를 제친 것이다.
THE의 필 베이티(Phil Baty) 편집장은 청화대를 비롯한 기타 중국 대학이 높은 순위를 기록하면서 ‘성공을 위한 중국의 공식’, 즉 우수한 학교에 투자해 최고의 글로벌 인재를 유치한 것이 성공적이었다는 전했다.
홍콩 링난대학교(Lingnan University)의 비교정책학의 조슈아 목(Joshua Mok Ka-ho) 교수는 “THE의 순위는 연구 및 평판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다. 중국 정부는 청화대를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만드는 데 전략적으로 노력해 왔다”라며 “막대한 투자를 해 연구의 질과 성과를 향상시켰으며 해외의 우수 중국인 인재를 본국으로 다시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홍콩과학기술대학교는 2단계 하락한 46위를 차지했지만 다른 3곳의 공립 대학교는 86개국의 1,250개 이상의 전체 대학교 순위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연구의 영향력을 나타내는 논문피인용도 증가로 홍콩중문대학교가 3단계 상승한 55위를, 홍콩시립대학교가 9단계 상승한 110위를, 폴리테크닉 대학교는 9단계 상승한 173위를 기록했다. 평가 항목은 총 5개로 논문피인용도 외에 교육 여건, 연구 실적, 국제화, 산학협력수입을 평가한다.
베이티 편집장은 “지역 및 글로벌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홍콩 대학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홍콩의 대학들이 지속적으로 높은 순위를 보이고 싶다면 산업 연관성과 연구 역량 향상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콩대학교는 전 세계의 학생들과 교수진을 유치 능력을 평가하는 국제화 항목과 국제 협력 수를 평가하는 산업 협력수입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홍콩대학교의 전임 총장인 존 카오(W. John Kao) 교수는 “학생들이 중국과 해외에서 학습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늘릴 것이다”라며 계속해서 상호 문화 교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과학기술대학교의 대변인은 교육 및 연구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유지하고 전 세계의 일류 대학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위권은 영국 및 미국의 대학들이 차지했으며 영국의 옥스포드대와 캠브리지대가 나란히 1, 2위에, 미국의 스탠포드대가 3위에 올랐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