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교통 및 주택부에 따르면, 옥토퍼스 카드 시스템의 용량 부족으로 인해 대중교통 요금 보조금을 환급받고자 하는 사람들은 지정된 장소를 방문해야만 받을 수 있다..
홍콩 교통 및 주택부에 따르면, 옥토퍼스 카드 시스템의 용량 부족으로 인해 대중교통 요금 보조금을 환급받고자 하는 사람들은 지정된 장소를 방문해야만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2017년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한 달에 400홍콩 달러 이상 대중교통 요금을 사용한 자에게 최고 300 홍콩 달러까지 전체 요금의 25%를 환급해준다. 2019년 1분기부터 시행 예정이며 약 220만 명 이상 인구가 혜택을 받게 된다. 정부는 보조금 환급으로 연간 23억 홍콩 달러의 비용을 사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24일(월) 입법 회의에 제출 된 보고서에 따르면, 교통 및 주택부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하드웨어에는 데이터 파일을 저장하고 처리할 수 있는 충분한 메모리 공간이 없다”고 밝히며 “옥토퍼스 카드 보조금이 자동적으로 카드로 반환 처리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대신 카드 사용자들은 1,749곳의 지정된 장소에서 보조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 해당 장소는 50개의 옥토퍼스 서비스 지점, 94개의 MTR역, 5개의 경전철 고객센터, 약 1,600개의 편의점 및 슈퍼마켓을 포함한다. Octopus 모바일 어플을 통해서도 보조금 지급이 가능하다.
또한 현재 옥토퍼스 시스템은 오프라인 모드에서만 작동되며 모든 거래는 네트워크에 연결하지 않고 카드와 카드 리더기 간의 데이터 전송만 가능하다. 개찰구에서 자동적으로 보조금이 환급되기 위해서는 카드 리더기는 카드 번호, 보조금과 관련된 데이터 파일 및 보조금 환급금 등을 다운로드하여 자격 요건을 확인해야 한다. 이에 정부는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옥토퍼스 카드가 다른 전자결제시스템보다 더 많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 단계에서는 기존 시스템을 통해 보조금 환급 제도를 시행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15 ~ 64세 사이의 홍콩 인구의 약 99%는 옥토퍼스 카드를 소유하고 있으며 편의점 및 슈퍼마켓을 포함한 도시의 모든 대중교통에서 지불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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