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드 지불 서비스 비자(Visa)의 최신 설문조사에 따르면, 홍콩 대중교통 이용자 10명 중 8명이 알리페이(Alipay), 위챗페이(WeChat Pay), 비접..
카드 지불 서비스 비자(Visa)의 최신 설문조사에 따르면, 홍콩 대중교통 이용자 10명 중 8명이 알리페이(Alipay), 위챗페이(WeChat Pay), 비접촉식 신용카드, QR코드 등과 같은 전자 결제 방식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비자는 홍콩 대중교통 비접촉식 결제 서비스 독점권을 가진 옥토퍼스(Octopus)사가 스마트폰 기반의 다수의 전자결제 서비스 업체에 위협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16일(월), 홍콩 통화국(HKMA)은 사상 최대 지불결제 개혁안을 발표했다. 중국 시장을 독점 중인 최대 비(非)현금 결제 서비스 업체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의 홍콩 계정 사용자들간에는 서로 송금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9월 30일부터 HSBC, 항생 은행, 씨티 은행,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 동아 은행 및 중국 은행 등 21개 시중 은행의 계좌 소유자뿐만 아니라 10개 전자결제 업체의 계정 사용자들도 신청이 가능하다.
홍콩 통화국은 “새로운 전자결제 시행으로 홍콩 대중교통 서비스 회사들이 비현금 결제 시스템을 받아들이는 초석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현재 홍콩에서 옥토퍼스가 지하철, 기차, 버스, 트램, 페리 등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비현금 결제 방식이다.
홍콩은 세계적 금융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이동통신을 이용한 비접촉 결제 사용률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5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번 전자결제 시스템 개혁에 비자는 “홍콩 대중교통망이 다양한 지불결제 시스템을 수용함으로서 개방형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런던, 뉴욕, 시드니, 벤쿠버와 같은 다른 국제도시를 선두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구 880만 명인 런던에서 2012년 이후 20억 회 이상의 대중교통 여정에 사용되었으며 이는 주당 평균 1700만 회 이상이다. 런던 교통부에 따르면, 모든 결제는 0.5초 만에 처리된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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