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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소소한 여행일기 – 이스라엘(Israel)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09-18 16:13:00
  • 수정 2018-09-18 16: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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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중해의 높은 파도에 서퍼들이 서핑을 하고 부드러운 모래가 깔린 해변가에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뜨거운 태양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나의 첫 이스라엘 모습이었다. 성지..
지중해의 높은 파도에 서퍼들이 서핑을 하고 부드러운 모래가 깔린 해변가에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뜨거운 태양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나의 첫 이스라엘 모습이었다.
 
성지순례의 엄숙함도 심각한 종교분쟁도 전통유대인의 타협하지 않는 완고함도 전혀 느껴지지 않는 의외의 모습에 잠시 당황했다.
심지어 안식일 토요일에 도착했으나 old Jaffa 에는 축제 분위기가 시작되고 있었다. 유대달력상으로 올해의 마직막 날이자 새해를 맞이하는 날이었다.
선지자 요나가 복음을 전하러 출발한 항구이고 베드로가 잠시 들린 장소이다. 의미 있는 이 곳은 골목마다 예술품으로 가득했다. 밤이 깊어 안식일이 끝나자 더욱 불빛이 밝아지고 있었다. 골목골목 돌아다니며 옛 유대인의 거주지를 느끼고자 헤매는 관광객들과 언덕 위에 있는 베드로 교회 앞 광장에는 아이리쉬 밴드와 탭댄스로 현지 로컬들이 모여서 한창 음악회를 즐기고 있었다.
 마치 적어도 500 년 전으로 돌아 온 듯했다.
이스라엘 수도 텔라비브는 과거와 현재가 서로 공존하고 있었고 평화롭고 밝은 분위기로 꽉차 있었다.
필자를 포함해서 모두 처음인 동료들과 맛집으로 유명한 ‘노인과 바다’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한국식 반찬처럼 온갖 소스와 사이드 피클을 한상 차려주었다. 레몬을 여러 개 짠 레모네이드는 너무 새콤달콤하고 맛있었다. 우린 계속 리필을 시킬 만큼 중독되었고 갓구운 빵으로 온갖소스를 찍어서 먹느라 메인코스가 오기도 전에 배가 불렀다.
음식에 까탈스러운 유대인들이라 음식들이 모두 훌륭했다. 종교적으로 엄격하게 관리를 해서 그런지 좋은 재료와 본래의 맛을 내는데 충실해서 뭘 먹어도 맛있었다.
식사를 하고 고래 배속에 갇혔던 선지자 요나의 발자취를 느끼고자 올드자파 항구마을을 구석구석 탐색했다.
지중해 바다의 석양은 너무 아름답게 지고 있었고 텔로 다시 돌아가는 해변 길은 눈에 담기에도 아쉬울 정도로 아름다웠다. 다음 여행지는 예루살렘과 사해를 투어를 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사진, 글 / 미사 Lee, 위클리홍콩 여행기자 weekly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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