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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버스회사 ‘KMB’, 1천 여 대 버스에 안전벨트 비용 최소 2억 예상 정부가 보조금 지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09-18 12:47:22
  • 수정 2018-09-18 12: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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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수)에 개최된 공천회에서 홍콩 최대 버스 회사 KMB는 보유 중인 1천여 대의 구형 이층버스에 안전벨트 설치를 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예상 비용이 최소 2억..
12일(수)에 개최된 공천회에서 홍콩 최대 버스 회사 KMB는 보유 중인 1천여 대의 구형 이층버스에 안전벨트 설치를 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예상 비용이 최소 2억 홍콩 달러가 될 것으로 전했다. 또한 정부가 안전벨트 설치를 위한 보조금 지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2년 교통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안전벤트는 2층의 첫 번째 열과 천장이 없는 좌석에 한에서만 필수적으로 설치하도록 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에 출고된 신형 버스의 경우, 안전벨트가 장착되어 있지만 구형 버스에는 안전벨트가 없는 경우가 많아 해당 이층버스들을 중심으로 안전벨트 설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MB 관계자는 구형 버스 1대에 안전벨트 설치 예상 비용을 약 20만 홍콩 달러로 예상했으며, 이는 즉 1천 대 이상의 구형 버스에 안전벨트 설치를 하게 될 경우 2억 홍콩 달러가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KMB는 최근 다수의 교통부 관계자를 만났을 때, 안전벤트 설치비용 보조금 지원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KMB는 안전벨트 설치 비용 보다 교통 사고 방지 및 교통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KMB는 6월부터 운전자의 졸음 방지를 할 수 있는 장비를 시범 사용 중에 있다고 말했다. 현재 4대의 버스에 설치되어있으며 운전자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고 전했다. KMB에 따르면, 이 장비는 첨단 적외선 센서 및 이미지 처리 기술을 이용해 운전자의 눈과 머리의 움직임뿐만 아니라 얼굴 표정을 추적해 운전자의 피로도와 산만도를 식별한다. 운전자가 잠들거나 휴대 기기를 사용하면 오디오 경고음이 울리면서 운전석이 진동하게 된다.

KMB는 홍콩 도로 특성상 운전자가 머리를 자주 돌리게 되어 경고음 오작동으로 운전자를 오히려 방해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KMB는 지속적인 장비 시범을 통해 개선해 나갈 것이며 향후 더 많은 장비 도입을 고려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천회에 참석한 KMB의 조합원인 궉 치싱(Kwok Chi-shing)씨는 대부분 운전자가 졸음방지 장비 사용을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장비를 시범해본 적 없으나 좌석 진동이 너무 강해 이것이 오히려 운전자의 부상을 초래할 것을 우려했다.

KMB는 공천회에서 이번 달부터 회사 급여 체계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신입 사원의 경우, 연간 보너스를 포함해 월 평균 23,000 홍콩 달러를 지급한다고 말했다. 또한 매주 신규 운전자를 최대 30명 모집 중에 있으며 이는 과거 약 20명보다 늘었다.

공천회 마지막에는 지난 2월에 19명의 사망자를 초래한 이층버스 전복 사고를 언급하며 “두 번 다시 이와 같은 참혹한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할 것이며 안전성을 제고하고 다양한 첨단 기술들을 활용해 기존의 문제점들을 개선해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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