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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편집국장이 전하는 오늘의 뉴스-70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09-07 10:04:09
  • 수정 2018-11-26 15: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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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책 나온다고? 그래도 오르는 서울 아파트값! 정부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간 평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 소식보..
대책 나온다고? 그래도 오르는 서울 아파트값!

정부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간 평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 소식보다 부동산대책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사람이 더 많아 보입니다. 9월7일(금)자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

1. 대책은 대책일뿐...뜀박질하는 서울 아파트값

부동산대책이 백가쟁명식으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주께 수요억제와 공급확대 등을 포함한 부동산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세금은 올리고 대출은 막고, 공급도 늘리는 방안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보통 고강도 대책을 앞두고 있으면 시장은 움츠러드는게 정상입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반대입니다. 한국감정원은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가격(9월3일 기준)이 지난주(0.45%)에 비해 0.47% 올랐다고 발표했다습니다. 수도권(0.25%)을 비롯해 전국(0.09%)의 아파트값도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서울에서는 강동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4구가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쏟아지고 있는 정부의 부동산대책 아이디어가 시장참여자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한 결과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집값 움직임 알아봤습니다.

2. 신한금융의 ING생명 인수전 ‘막전막후’

지난 7월30일 아침 7시30분 서울 소공로 더플라자호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마주 앉았습니다. ING생명 매매를 위한 담판을 짓기 위해서입니다. 실무진들 사이의 가격차는 230억원. CEO들의 담판은 쉬워 보였습니다. 결과는 아니었습니다. 주당 4만9600원을 제시한 조 회장에 맞서 김 회장은 주당 5만600원에서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결렬이었습니다. 8월3일엔 KB금융까지 끼어들었습니다. 신한금융의 ING생명 인수는 물건너간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로부터 한달이 지난 9월5일, 신한금융은 ING생명을 인수하기 위한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 사이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인수전 막전막후를 전해 드립니다.

3. 신입사원 채용 늘려잡은 은행과 대기업의 깊어지는 고민

채용시즌입니다. 은행과 대기업은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늘리고 있습니다. 취업준비생으로선 다행입니다만, 은행과 기업들은 내부적으로 고민이 많은 듯 합니다. 젊은 층 일자리를 늘려달라는 정부의 요청에 채용을 늘렸지만, 과연 지속가능성이 있을 지에 대한 회의감 때문입니다. 3년이나 5년간 채용계획을 밝힌 대기업들은 경기악화로 약속을 못지키면 어쩌나 하는 초조감도 엿보입니다. 신한·국민·우리·KEB하나·농협·산업·기업 등 7개 은행과 부산·대구·경남·광주·전북 등 5개 지방은행은 하반기 공채를 포함해 올해 총 3805명을 채용합니다. 지난해 2888명보다 917명(31.7%) 늘어난 규모입니다. 하지만 인터넷뱅킹 활성화 등으로 점포는 없어지는 추세입니다. 직원도 줄여야 하는 상황이지요. 이율배반적인 상황에서 과연 어떤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할 수 있을지, 미리 짚어봤습니다.

4. 플러스 뉴스

- 소득주도성장 특별위원회가 6일 출범했습니다. 출범식에서 김동연 부총리는 “소득주도성장은 시장 친화적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소득주도성장 설계자’로 불리는 홍장표 소득주도성장특위 위원장은 “소득주도성장은 여러 선택지 중 하나가 아니라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느낌은 사뭇 달랐다고 합니다. 전해드립니다.

- 직장에서 밀려난 40대가 자영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망할 줄 알면서도 먹고 살기 위해 그렇습니다. 올들어 7월까지의 신설법인은 6만1708개. 이중 도소매업이 23%였습니다. 넷중 하나는 음식점 편의점 온라인쇼핑몰 등 자영업 이었다는 의미입니다. 가장 많이 창업한 것은 40대였습니다. 씁쓸한 자화상을 통계로 확인해 봤습니다.

-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습니다. ‘예상대로’입니다. 벌금 150억원과 추징금 11억4131만원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법원은 10월5일 선고공판을 엽니다.

5. 7일의 뉴스 포커스

- 부동산대책 마련이 한창입니다. 가장 강력한 대책을, 가능한한 빨리 내놓는다는게 정부 방침입니다. 어떤 대책이 담길지 주목해야 할 듯 합니다.

-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상품 2000억달러어치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내린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귀기울여야 할 뉴스입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하영춘 편집국장

 본 콘텐츠는 한국경제신문이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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