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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차우 섬에서 뎅기열 확진환자 추가 발생 홍콩 현지 감염자 수 총 28건으로 늘어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09-04 11:23:45
  • 수정 2018-09-05 1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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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목), 홍콩 청차우(Cheung Chau) 섬에 살고 있는 63세 홍콩 여성이 최근 뎅기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홍콩에서 총 28건의 뎅기열 감염 사례가 ..
30일(목), 홍콩 청차우(Cheung Chau) 섬에 살고 있는 63세 홍콩 여성이 최근 뎅기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홍콩에서 총 28건의 뎅기열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현지에서 감염된 환자 중 10명은 청차우 섬에 거주했거나 방문했던 사람들로 청차우 섬은 모기 번식을 막기 위한 예방작업이 집중된 위험지역 중 하나이다. 또 다른 위험지역은 웡타이신(Wong Tai Sin)에 위치한 라이온 록 파크(Lion Rock Park)로 나머지 감염 확진 환자들은 감염 전 공원을 방문하거나 그 주변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차우 섬에 거주하던 이번 감염 환자는 28일(화)에 발열과 두통 같은 증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다음날 청차우 섬 세인트 존 병원에서 의료 진찰을 받고 폭푸람(Pok Fu Lam)의 퀸 매리(Queen Mary)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30일(목), 환자는 안정을 찾은 상태로 확인되었다. 그녀는 청차우 섬의 힐사이드 로드(Hillside Road)와 팍 쉬 스트리트(Pak She Street)에서 모기에 물린 것으로 예상했다.

홍콩은 지금까지 해외로부터 유입된 뎅기열 감염 사례가 총 62건에 달하며 주로 태국, 필리핀,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매튜 청(Matthew Cheung Kin-chung) 정무사관과 소피아 찬(Sophia Chan Siu-chee) 보건 장관은 30일(목) 모기 퇴치 작업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파악하기 위해 청차우 섬을 방문했다. 매튜 청 정무사관은 “정부가 모기의 번식을 막기 위한 예방작업을 강화했다”며 “현재 전반적인 뎅기열 감염 상황이 안정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추가 감염 사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소피아 찬 보건장관은 “식품 및 환경 위생부(Food and Environmental Hygiene Department)에서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 성충을 탐지하는 오피트랩(Ovitrap) 지수의 데이터 공개 빈도를 9월부터 3주에 1회에서 주 1회로 늘릴 것이다”며 “대중들에게 전반적인 모기 통제 작업에 대한 상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뎅기열은 모기가 매개체가 되어 모기가 감염된 사람의 혈액을 빨아먹은 후 다른 사람들에게 뎅기열 바이러스를 전파한다. 지난 몇 년 동안 홍콩의 뎅기열 감염 사례 대부분은 유입된 것으로서 해외에서 모기에 물린 후 홍콩으로 돌아오면서 감염 증상이 나타난 경우였지만 올해 현지 뎅기열 발생 건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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