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홍콩이 미중 무역 전쟁 및 위안화 절하 영향을 받고 있음을 절실히 보여준다. 31일(금), ..
홍콩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홍콩이 미중 무역 전쟁 및 위안화 절하 영향을 받고 있음을 절실히 보여준다.
31일(금), 홍콩 관광청은 7월 홍콩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5.7% 증가해 546만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미중 무역 전쟁 및 통화 환율 변동 심화로 인해 단거리 여행객들이 줄어들었으며 작년 대비 6.2% 감소했다고 밝혔다.
관광청은 홍콩 달러가 미 달러에 고정되어있는 있기 때문에 미 달러 강세가 홍콩 관광 산업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하며 “환율로 인해 관광객들이 홍콩 여행에 더 많은 경비를 사용하게 된다면 이들은 홍콩 여행 계획을 미루거나 다른 도시로 변경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관광 부문 이우 시윙(Yiu Si-wing) 의원은 “지난 6개월 동안 지불 능력이 있는 중국 본토 관광객들의 유입 ‘덕분에’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 7월 중국인 관광객 수가 6개월 만에 성장률이 한 자릿수로 내려와 약 8%에 그쳤다. 이는 지난 6월의 17.3% 성장률에서 급격한 둔화를 보였다. 이뿐만 아니라 같은 기간 중국 근교 도시의 1박 관광객 수 또한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말하며 “호텔 가격이 상승하면서 고소득 국가가 아닌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의 홍콩 방문을 기피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우 의원은 위안화가 홍콩 달러 대비 약세로 인한 영향이 크다고 분석하는 동시에 홍콩-선전-광저우 고속열차 개통에 맞춰 홍콩 여행을 미루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있어 저조한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보고 있다.
관광산업협회의 제이슨 웡(Jason Wong Chun-tat) 협회장은 위안화 약세를 비롯한 통화 변동성이 관광객들의 소비 심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단언하기 어렵지만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가 내년 중순까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관광청은 앞으로 단거리 여행자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 홍보에 집중할 것이며 항공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 여러 가지 할인된 여행 상품들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첫 7개월 동안 홍콩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9.4% 증가한 약 3600만 명으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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