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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부터 고속열차 운행 시작 44개 도시 연결, 일일 80,100명 예상 이용객으로 매출 기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08-28 10:50:30
  • 수정 2018-09-11 1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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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교통 및 주택부는 9월 23일부터 홍콩과 중국 본토 44개의 도시를 연결한 고속열차 운행을 시작할 것이며 운행 첫날부터 큰 수익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
홍콩 교통 및 주택부는 9월 23일부터 홍콩과 중국 본토 44개의 도시를 연결한 고속열차 운행을 시작할 것이며 운행 첫날부터 큰 수익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3일(목)에 진행된 운영권 양도 계약을 체결에 따라 MTR 사가 향후 10년간 운영을 할 것이다. 844억 홍콩 달러가 투입된 광저우–선전–홍콩 고속철도 노선은 일일 80,100명의 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랭크 찬 판(Frank Chan Fan) 교통 및 주택 장관은 예상 승객 이용수와 ‘경쟁력’있는 가격을 기반으로 “고속열차 운영이 되면 어떠한 손실 없이 즉각적인 수익 창출이 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홍콩에서 5개 도시를 경유해 광저우까지 잇는 단거리 열차 비용은 78 홍콩 달러 ~ 247 홍콩 달러 사이로, MTR사는 해당 구간의 운영 수익 중 45~95%를 가져가게 되고 나머지는 중국 철도 회사에게 돌아간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장거리 열차 비용은 216 홍콩 달러 ~ 1,239 홍콩 달러가 될 것이다.

정부는 올해 안에 6억 7100만 홍콩 달러의 매출과 4억 7200만 홍콩 달러의 운영비용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프랭크 찬 장관은 “정부의 부족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적절한 수익률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정부의 보조가 더 많아진다면 손실 가능성이 매우 낮아질 것이다”며 “정부는 MTR사의 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고속열차 운영에 대한 보조 계획이 없다. 오히려 MTR사가 운영권 획득으로 27억 홍콩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존에 운행되고 있는 열차로 홍콩에서 광저우까지 2시간이 걸리지만 고속열차 직행을 이용할 경우 48분 안에 도착하게 된다. 여러 도시를 경유하는 일반 열차는 50분 ~ 71분 소요될 것이다. 베이징까지 갈 경우 약 9시간 소요된다.

23일(목)에 공개된 44개의 중국 도시는 이전에 발표한 20여개의 도시 수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광둥성 도시 중 광밍(Guangming)과 산토우(Shantou)가 추가되었다. 열차표는 위안화로 설정되어있기 때문에 홍콩 달러로 구입할 경우 매월 환율에 따라 요금이 조정된다.

고속열차는 그동안 완공 지연, 예산 초과, 홍콩 내 공동 국경 검문소 설치 등 문제로 탈이 많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우려가 많다. 하지만 프랭크 찬 장관은 “홍콩과 중국 국경을 오갈 수 있는 빠르고 편리한 운송 수단이 새로 생겼으며 홍콩과 중국 전역 25,000km 고속열차 네트워크를 연결함으로써 홍콩과 중국 간의 연결 고리를 강화됐다”며 “장기적으로 무역, 관광업, 상업 및 전문 서비스의 산업의 발전 및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하며 고속열차 운행을 ‘홍콩의 역사적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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