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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R사와 홍콩 정부, 광선강 고속철도 보조금 관련 협상 지지부진한 상황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08-21 11:50:18
  • 수정 2018-09-11 11: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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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금), 마이클 티엔(Michael Tien Puk-sun) 의원은 최근 MTR사와 홍콩 정부는 홍콩-광저우 고속열차 보조금에 관한 협상에 제동이 걸렸다고 ..
17일(금), 마이클 티엔(Michael Tien Puk-sun) 의원은 최근 MTR사와 홍콩 정부는 홍콩-광저우 고속열차 보조금에 관한 협상에 제동이 걸렸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랭크 찬 팬(Frank Chan Fan) 교통 및 주택 장관이 정부와 MTR사가 고속열차 운행 협상의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힌 지 하루 후에 나온 발표이다.

9월 말에 개통 예정인 광저우-선전-홍콩 고속철 구간은 웨스트 카우룽(West Kowloon)역에서 선전, 후먼, 광저우 등 광둥성 3개 도시와 북경, 상하이, 쿤밍 등의 14개 주요 도시로 이어진다.

수년간의 지연과 예산 초과로 어려움을 겪은 이 고속철의 잠재적 수익성은 논란과 불확실성에 휩싸여 있다. 지난 2월, 프랭크 장관은 845억 홍콩 달러 상당의 투자금이 들어간 고속철도가 수익을 내기까지의 약 50년은 걸릴 것이라는 눈살 찌푸리는 예측을 한 지 불과 5일 만에 그 기간을 8년으로 정정 발표했다.

17일(금), 철도 관련 입법부의 티엔(Tien) 의원은 MTR사가 고속철의 연간 수익이 20%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는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에만 정부 보조금을 받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고속철도의 운영비는 연간 10억 홍콩 달러로 추정된다.

이에 티엔 의원은 “현재 기준선을 정확히 설정하는 것이 큰 난제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속철 연간 수익 범위를 7억 홍콩 달러에서 13억 홍콩 달러 사이로 설정했을 때, 실 연 수익이 6억 홍콩 달러에 그치면 정부가 부족한 1억 홍콩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고속철의 연간 수익이 14억 홍콩 달러에 달했을 때 정부는 초과금액인 1억 홍콩 달러의 약 80%를 가져가며 나머지 2천만 홍콩 달러는 MTR사의 ‘유동 비용’으로 남겨질 것이다. 보조금을 지급될 경우, 정부 소유의 Kowloon-Canton Railway Corporation의 수익금으로 보조금을 지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티엔 의원은 “연간 비용을 10억 홍콩 달러로 고정하면 안 되며 연간 비용이 증감에 따라 보조금 지급 범위 상하선이 변경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협상은 불공정한 조약이 될 것이다”고 말하며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을 최대한으로 줄이기 위해 수익을 가능한 한 낮게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MTR사는 최대한 보조금 지급 범위를 받을 수 있는 연간 수익 범위를 좁혀 최대한 정부의 보조금를 더 받아 운영비를 보충하려고 할 것이다.

MTR사 대변인은 본 회사는 정부와의 운행 협상에 관한 최종 논의에 있다고 말하며 “협상 결과는 모든 것이 결정된 후에 곧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티엔 의원은 고속철 이용 승객수가 수익 창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에 이번 보조금 정책이 MTR사에 고속철 홍보에 더 많은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며 “MTR사는 웨스트 카우룽 종착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환승 할인을 제공하는 것을 고려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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