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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주택 담보 대출 금리 인상으로 내집 마련 더 어려워져... 주요 10개 은행 중 9개 모두 8월 내 인상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08-14 15: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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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의 대부분 은행들이 주택 담보 대출 이자를 최대 10베이시스 포인트 인상하면서 홍콩인들의 내집마련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는 이로써 10여 년간 ..
홍콩의 대부분 은행들이 주택 담보 대출 이자를 최대 10베이시스 포인트 인상하면서 홍콩인들의 내집마련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는 이로써 10여 년간 유지해왔던 홍콩의 주택 담보 대출 저이자 시대는 끝이 났다고 분석한다.

시티은행(Citibank)이 지난 7일(화) 신규 주택 담보 대출자에 대한 대출 이자를 10베이시스 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하면서 항생은행(Hang Seng Bank), HSBC, 중국은행(Bank of China), 스탠다드 차타드(Standard Chartered), 동아은행(Bank of East Asia) 등 또한 13일(월)부터 동일하게 주택 담보 대출 금리를 10 베이시스 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연이어 발표했다. 이후 윙룽은행(Wing Lung Bank)과 중국건설은행(China Construction Banka), OCBC은행(OCBC Wing Hang Bank), 푸본은행(Fubon Bank), 대흥은행(Dah Sing Bank) 등이 줄줄이 금리 인상 발표를 했다. 반면 DBS의 경우, 아직까지는 금리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즉, 전체 홍콩 주택 담보 대출의 84%를 차지하고 있는 10개 주요 은행 중 9개 은행이 금리 인상하게 된다.

주택 담보 대출 금리 인상으로, 신규 주택 담보 대출자는 30년 상환 기준으로 1백만 홍콩 달러를 빌렸을 때 매달 50 홍콩 달러를 더 내게 된다. 30년 상환 기준으로 4백만 홍콩 달러를 빌렸을 경우 매달, 우대 금리 대출자는 기존 매달 상환 금액이 15,086 홍콩 달러에서 203 홍콩 달러 증가해 15,289 홍콩 달러가 되며 Hibor(홍콩은행간 위안화 단기금리) 연계 대출의 경우, 기존 매달 상환 금액 15,289 홍콩 달러에서 205 홍콩 달러 증가해 15,494 홍콩 달러를 상환하게 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신규 대출자에 한에서 인상된 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에 전체 부동산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고 주장하나 대부분은 은행이 최저 금리를 인상하게 될 경우 기존의 모든 유형의 대출 금리가 인상되기 때문에 기존 주택 담보 대출자 또한 상환 금액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한다.

증권회사 에디 세큐리티스 앤 퓨처스(Eddid Securities and Futures)는 “은행들이 주택 담보 대출 금리를 인상하면 그 다음 단계로 기존의 모든 유형의 주요 대출의 금리 또한 인상할 것이다”며 “아마도 미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금리 인상 발표 예정일보다 이른 8월 말 혹은 9월 초에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1조 2580억 대출 규모의 기존 주택 담보 대출자의 경우 아직 직접적인 금리 인상 체감을 못하고 있지만 은행들이 8월 말까지 표준 우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더 많은 이자를 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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