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목), 지난 몇 달 간 연이어 부실 공사 스캔들에 휘말린 엠티알 코퍼레이션(MTR Corporation)은 부동산 수익 저조로 인해 상반기 순익이 작년 동기..
9일(목), 지난 몇 달 간 연이어 부실 공사 스캔들에 휘말린 엠티알 코퍼레이션(MTR Corporation)은 부동산 수익 저조로 인해 상반기 순익이 작년 동기간 대비 20.5% 하락해 46억 4천만 홍콩 달러에 그쳤다. 전체 매출의 경우 12.1% 하락해 263억 7천만 홍콩 달러에 그쳤으며, 특히 선전(Shenzhen)의 주거 및 상업 프로젝트 티아라(Tiara)로부터 거둬들인 68억 4천만 홍콩 달러 매출이 올해는 발생되지 않아 매출 하락을 초래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75%의 지분을 투자·합작해 건설 중인 971억 홍콩 달러 상당의 샤틴(Shatin)-센트럴(Central) 노선 건설 프로젝트의 보고서 오류 등 문제로 엠티알 최고 경영진에 대한 신뢰성을 잃었다고 말하며 회사 내 최고 경영관리자급에 대한 사임 명령을 했다. 이에 4개 주요 프로젝트 담당 책임자와 링컨 롱(Lincoln Leong) CEO는 조기 사임됐으며 새로운 CEO가 임명될 때까지 패드릭 마 시항(Frederick Ma Si-hang) 회장은 임시적으로 회사 경영을 책임질 것이다.
반면 상반기 수송 승객 수는 2.1% 증가해 평균 매주 580만 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홍콩의 견고한 경제 성장으로 올 하반기 더 많은 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며 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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