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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외 부동산 투자액 중 80%는 홍콩으로...사무용 부동산 투자가 가장 인기가 많아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08-07 14: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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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정부의 금융 긴축으로 2015년 이래 중국 해외 부동산 투자액이 최저 수준을 보였다. 홍콩이 유일한 해외투자 출로로 여겨지며 홍콩 부동산 투자가 예년에 비해..
중국 정부의 금융 긴축으로 2015년 이래 중국 해외 부동산 투자액이 최저 수준을 보였다. 홍콩이 유일한 해외투자 출로로 여겨지며 홍콩 부동산 투자가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되었다.
2018년 상반기 중국의 해외 부동산 투자액은 37% 감소해 99억 미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2분기동안 해외 부동산 투자액은 45% 감소한 43억 미 달러에 그쳤다. 이는 중국 정부의 엄격한 자본 해외 유출 통제에도 불구하고 해외 부동산 투자액이 2016년 대비 10.3% 증가해 422억 미 달러로 기록되었던 작년과 비교했을 때 크게 감소되었다.
전문가들은 2017년 중순부터 중국의 해외 부동산 투자 하락세가 나타났다고 전하며 특히 올해 정부가 한 단계 더 엄격한 금융 긴축 정책을 펼치면서 하락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세계적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의 제이슨 장(Jason Zhang) 중국 해외 투자 전문가는 “지금까지 국내 기업 및 개발업자들이 해외 투자를 할 때 국내은행과 백투백론(bank-to-bank loan, 환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양사간 직접 상호 외환 대출하는 방식)을 통해 거래되었다. 그러나 올해부터 백투백론 거래가 어려워졌다. 게다가 내수 진작 정책으로 인해 중국 투자자들, 특히 개발업자들이 즉각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주거단지 건설 프로젝트로 눈이 돌리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의 엄격한 해외 투자에도 불구하고 전체 2분기 해외 투자액 중 홍콩으로 투자된 투자액이 80% 차지해 크게 증가했다. 상반기 홍콩 투자액은 23% 증가해 65억 8천만 미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사무용 부동산 부문이 중국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홍콩으로의 투자액 중 88%를 차지했다. 그러나 도시 중심지의 사무용 부동산 공급이 부족해 투자자들은 중심지를 벗어나 외각 지역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다. 중국 최대 부동산 기업인 헝리인베스트(Hengli Investments)의 천창웨이(Chen Changwei) 대표는 지난 6월 쿼리베이(Quarry Bay)에 위치한 한 쌍의 사무용 건물을 스와이어 프로포티스(Swire Properties)로부터 19억 미 달러에 사드렸다. 지난 5월에 홍콩과 중국 투자자들로 구성된 재단에 매매된 센트럴의 더 센터(The Center)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부동산 거래매매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반면 2분기 기간 미국으로 투자된 투자액은 8100만 미 달러로 감소되었으며 전체 상반기 동안 93% 하락했다. 전문가는 미국에 대한 해외 부동산 투자의 주요 불안요소는 중미 무역 전쟁, 통화 변동성 리스크, 부동산 개발 및 비용 인상 등이라고 말하며 올해 중국 해외 부동산 투자 규모가 2017년 대비 40~50% 감소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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