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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자전거 공유업체 캐치업, 블록체인 기술 도입, 한국 블록체인 회사에 60% 지분 매각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07-31 14: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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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의 5대 자전거 공유 서비스업체 중 가장 규모가 작은 캐치업 바이크(Ketch'up Bike)는 회사의 대부분 지분을 가상화폐회사에 매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홍콩의 5대 자전거 공유 서비스업체 중 가장 규모가 작은 캐치업 바이크(Ketch'up Bike)는 회사의 대부분 지분을 가상화폐회사에 매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블록체인 기술 도입으로 그동안 수익을 보지 못했던 자전거 공유사업에 새로운 변화를 주기 위함이다.

캐치업은 신계(New Territories) 샤틴(Sha Tin) 지역에서 1,000대의 공유 자전거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전체 지분의 60%에 해당하는 약 1백만 미 달러 상당의 지분을 제이페이(JKAY)와 싸이클린(CyClean) 두 개 가상화폐로 한국 블록체인 회사인 제이앤유(JNU)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캐치업의 케니스 차우(Kenneth Chau) 대표는 “이번 사업적 체결을 통해 모바일을 이용한 공유경제와 블록체인의 분산 원장을 결합해 획기적인 기술 발전을 이뤄내 공유 자전거 업계 성장의 한계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공유 자전거 산업의 신생 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공유 자전거를 관리할 수 있는 인력이다”며 “블록체인을 이용해 고객의 지불 기록과 이동한 거리 등을 포함한 모든 자전거 대여 거래가 분배 원장에 기록된다”고 덧붙였다. 케니스 차우 대표는 현재 회사 지분의 40%를 보유하고 있다.
JNU는 2015년 한국에서 설립되어 보안용 감시카메라 제조업체에서 블록체인 회사로 변모했다. JNU는 싸이클린 외에도 JPAY 가상화폐 이용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결제 네트워크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JNU는 선전과 하얼빈에도 지사가 있다.

싸이클린은 전산 코드에 명시된 조건에 따라 자동 실행될 수 기술을 이용해 대여료가 지연될 때 자전거의 사용이 자동으로 잠금 처리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유자전거를 대여한 사용자들이 싸이클린 가상화폐로 적립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차별성을 둔다고 설명했다.

또한 싸이클린은 “시장 분석에 따르면, 차량 소유자가 기존 휘발유 차량에서 청정에너지 차량으로 대체하려는 동기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싸이클린 가상화폐를 통해 공유경제 플랫폼에서 다양한 차량을 대여하고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청정에너지 차량으로 대체할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싸이클린은 공유경제 플랫폼에 전기 오토바이와 자율주행 자동차도 포함시킬 계획이다. 회사 서버에 연결돼 있는 미터기를 설치함으로써 실제 이동 거리를 추적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가상화폐로 적립을 받을 수 있다.
캐치업은 친환경 차량 대여인 ‘스마트 렌탈 플랫폼’을 통해 JNU과 함께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그러나 홍콩의 ICO 전문 컨설팅 회사인 스탠다드 케플러(Standard Kepler)의 조니 아우 영(Johnny Au Yeung) 책임자는 “블록체인 기술이 공유 자전거 산업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해줄 방안이 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유자전거 플랫폼이 겪는 잠금 오류 문제는 사용자들이 자전거 사용을 끝내고 잠금 장치를 잠가도 이용료가 계속 과금 된다는 점이다. 이 문제는 잠금 장치의 감지기능 오작동 및 사용자들의 잘못된 자전거 사용법에서 비롯된 문제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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