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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국제학교 학비 세계에서 10번째로 비싸, 매년 학비 인상되어 연 270만 지불하는 곳도 있어...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07-24 16: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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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스팟파인더(ExpatFinder)에서 진행한 2018년 국제학교 학비 조사에 따르면, 홍콩의 국제학교 학비가 세계에서 10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
엑스팟파인더(ExpatFinder)에서 진행한 2018년 국제학교 학비 조사에 따르면, 홍콩의 국제학교 학비가 세계에서 10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국제학교 학비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으며 스위스, 벨기에, 영국, 싱가포르가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입학을 희망하는 자들이 몰리면서 국제학교의 학비가 매년 인상을 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큰 경제적 부담이 되고 있다. 홍콩에서 가장 비싼 국제학교인 홍콩국제학교(HKIS)는 작년 8.5%의 학비가 인상되었으며 이 학교에서 12년 과정을 모두 이수하기 위해 270만 홍콩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엑스팟파인더는 “국제학교의 초기 설립목적은 외국인 주재원들의 자녀들에게 서구식 교육을 제공하기 위함이었다”며 “그러나 많은 아시아계 부유층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해외 명문대학 입학과 다국적 기업 입사의 발판으로 국제학교에 입학을 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입학 경쟁자들이 지나치게 몰리면서 자연스럽게 학비가 인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콩의 학부모들이 1,000여개의 현지학교가 아닌 80개의 국제학교 중 한 곳에 입학을 시키려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현지학교의 지나친 학습량과 유연하지 않는 교과과정이다. 마온산(Ma On Shan)에 위치한 르네상스 국제학교(Renaissance College)에 딸을 보내고 있는 제프리(Jeffery)씨는 “국제학교는 현지학교처럼 무조건 숙제를 많이 내주기보다는 상호작용적 수업과정을 갖추고 있으며 학생들의 자신감과 자존감 높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국제학교는 입학을 하기 위해 학비 외 발전기금(capital levies)과 보증금(debentures)을 내야 하기도 한다. 학교 발전 명목으로 지불하는 기금은 환불되지 않으며 보증금의 경우 자녀가 교육을 마치면 이자 없이 다시 반환된다. 교육컨설팅 전문가는 “학부모들이 발전기금과 보증금 제도와 금액을 알게 되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튠문(Tuen Mun)의 해로우 국제학교(Harrow International School)의 경우, 매년 학비 외 지불해야하는 발전기금이 6만 홍콩 달러이다.
국제학교 학비는 이주전문회사 사업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이들이 홍콩에 이주하기 전 홍콩 국제학교 학비에 대해 사전에 안내한다. 산타페(Santa Fe) 이주전문회사는 “자녀 학교 문제로 홍콩 이주를 포기하고 결국 아시아의 다른 국가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외국인들은 현지 공립학교나 사립학교 입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ESF(English School Foundation)와 같은 국제학교는 학비를 인상하려면 홍콩 교육청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 ESF는 60개국 이상의 총 17,700여 명의 영어권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지난 3월, 학교는 신학기부터 4.3% 학비 인상을 제안했지만 교육청으로부터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이다.
ESF에 딸을 보내는 드 구즈만(De Guzman)씨는 “학부모들은 다른 선택지가 없어 학비 인상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저 그만큼 커리큘럼과 수업의 질이 더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할 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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