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헌 가전제품의 안전한 폐기처리를 위해 ‘생산자 부담 제도’ 도입, 가전제품 판매업체 무료 수거 의무화 되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07-18 17:31:16
  • 수정 2018-07-18 17:36:49
기사수정
  • 오는 8월 1일부터 모든 가전제품 폐기물에 대하여 '생산자 부담 제도'가 실시됨에 따라 가전제품 판매업체는 새 가전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의 헌 가전제품을 무료..
오는 8월 1일부터 모든 가전제품 폐기물에 대하여 '생산자 부담 제도'가 실시됨에 따라 가전제품 판매업체는 새 가전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의 헌 가전제품을 무료로 수거해야 한다. 이후 수거된 폐기물은 허가된 보관소 및 전자제품 폐기물처리 및 재활용시설로 보내진다. 이는 헌 가전제품를 안전하게 폐기처리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헌 가전제품을 수거 시간에 대한 규정이 없어 며칠 동안 집에 보관해야 한다며 지적했다. 또한 무료 수거 서비스 가능 시간보다 더 빨리 제품 수거를 원할 때는 비용이 발생된다.
11일(수), 도날드 능 만킷(Donald Ng Man-kit) 환경보호 부국장인은 “규정에 따라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판매자는 소비자에게 그 어떠한 비용도 부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우리는 판매자에게 폐기물 수거에 대한 법적 책임을 요구하고는 있지만 며칠 만에 수거해야하는지에 대한 기간은 명시하진 않았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소매 업체가 당일 배송을 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구매 후 3~4일 이내에 새 제품을 배송을 받는 동시에 헌 가전제품 수거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2월 가전제품 생산자 부담 제도가 공표된 후, 최소 100개의 공급업체와 1,100개의 가전제품 판매업자들이 등록되었다. 등록된 업체의 제품은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텔레비전, 컴퓨터, 프린터, 스캐너 및 모니터 등이 포함됐다.
대부분의 소매업체들은 정부와 계약된 홍콩의 유일한 대형 가전제품 폐기물처리 및 재활용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홍콩ALBA통합폐기물솔루션을 통해 헌 가전제품을 수거하게 될 것이다. ALBA는 빠르면 구매일로부터 3일 내에는 소비자들로부터 중고 제품을 회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법부의 게리 찬 학칸(Gary Chan Hak-kan) 환경부 입법 의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물품 수거 때까지 대형 가전제품을 보관할 공간을 확보할 수 없다”며 “당일 수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생산자 부담 제도에 관한 법안은 2015년과 2016년에 통과됐으며 공급 업체와 판매자가 제품을 수거, 처리 및 폐기하도록 함으로써 전자 폐기물의 재활용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올바른 폐기처리가 이루어지는 것을 목표로 도입되었다.
요금은 컴퓨터, 프린터 및 스캐너는 품목 당 15 홍콩 달러, 모니터는 45 홍콩 달러, 세탁기 및 에어컨은 125 홍콩 달러, 텔레비전 및 냉장고는 165 홍콩 달러로, 소매 업체는 매 분기마다 정부에 해당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소비자에게 유로로 헌 제품을 수거한 소매업자에게는 최대 20만 홍콩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전자제품 소매업체인 포트리스(Fortress(의 영업 담당자에 따르면, 전자 제품 판매업체는 헌 제품 수거비용을 메꾸기 위해 일률적으로 제품 판매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인 브로드웨이(Broadway)는 고객은 헌 제품 수거를 위해 5~7일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며 제품의 해체 작업은 서비스에 제외되었기 때문에 고객들이 스스로 제품 해체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말에 시행될 예정인 이 제도의 두 번째 단계로, 수입업자와 수출업자는 물론 전자 폐기물 재활용 시설 운영자는 유효한 폐기물 처리 자격증을 소지해야 한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이태원 한방전복백숙
홍콩 미술 여행
본가_2024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