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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여파 亞증시 전망치 대폭하락 … 모건스탠리 "홍콩, 가장 피해" 글로벌 은행들, 아시아 주요증시 전망치 일제히 하향 조정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07-10 1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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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은행들이 무역전쟁이 시작됨에 따라 아시아 주요 증시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
글로벌 은행들이 무역전쟁이 시작됨에 따라 아시아 주요 증시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홍콩 증시가 무역전쟁으로 인한 리스크가 가장 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12개월간의 홍콩 항셍지수 목표치를 기존 3만350에서 2만7200으로 낮췄다. 홍콩증시는 올초부터 약 16%가량 주가가 하락했다.

모건스탠리는 홍콩 벤치마크가 글로벌 통화인 달러에 민감하기 반응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홍콩 증시가 중국 위안화 약세와 중국 증시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중국 증시의 12개월 전망치 역시 하향 조정했다. 중국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주요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지수 역시 기존 4200에서 3500으로 낮췄다. 중국의 경기지표 및 은행신용장 둔화가 하향세에 영향을 줄 것이란 예상이다.

일본의 노무라증권은 MSCI 중국지수가 현재 수준보다 4% 하락한 80수준에서 안정세를 띨 것이라고 봤다. 지난 5일 기준 MSCI 중국지수는 83.511을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전망도 어둡게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일본을 제외한 MSCI 아시아태평양지수의 12개월 전망치는 기존 640에서 625로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으로 전세계 경제가 둔화되고, 미국의 통화정책도 타이트하게 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 강세화 기조가 계속될 것이란 점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소로 분석했다. JP모간은 신흥국지수인 MSCI이머징마켓 지수의 전망치를 1300에서 1230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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