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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티알, 홍함역 철강공사에 이어 또 부실공사.. 윈롱역 선로 고가 침하 문제 뒤늦게 드러나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06-26 17: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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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금), 최근 부실공사 스캔들에 고초를 겪고 있는 엠티알 코퍼레이션(MTR Corporation)이 윈롱(Yuen Long)역 지하철 노선을 연결하는 고가의..
22일(금), 최근 부실공사 스캔들에 고초를 겪고 있는 엠티알 코퍼레이션(MTR Corporation)이 윈롱(Yuen Long)역 지하철 노선을 연결하는 고가의 기둥이 침하하는 또 다른 안전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 비난을 받고 있다.
엠티알은 윈롱역 고가가 2012년부터 침하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이는 현재 고급 아파트 단지 그랜드 요호(Grand Yoho) 제3단지가 들어설 건설 현장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건물관리국이 엠티알에게 고가 침하문제에 대한 경고를 받았을 때는 이미 아파트 건설이 시작한 이후였다.
엠티알은 고가 보강 공사 도중 침하 및 기울림 현상 등 잠재적 문제가 추가로 발생될 것을 우려해 그랜드 요호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는 선헝카이(Sun Hung Kai) 건설사에게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현장점검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엠티알은 “2013년 말, 2개의 철도고가가 20mm의 침하 수준을 보였으며 법률에 따라 즉시 건설 작업을 중단해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파트 건설 공사가 중단된 와중에 기둥 보강 공사는 작년 10월에서야 진행이 되었다. 엠티알이 건물관리국에 제출한 기둥 보강 공사 승인제안서가 2015년 6월에 통과되지만 선헝카이 건설사 및 건물관리국과의 공사 진행에 대한 협상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건물관리국은 “침하 수준이 기둥 상에 구조적인 안정문제를 초래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교가 침하 수준은 아직까지 법적 허용 범위 내이며 추가적인 침하현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철도회사인 카우룽-캔턴 코퍼리에션의 티엔(Tien) 전 회장인은 교가 침하 문제 관련하여 엠티알은 법의 절차에 따라 진행했으며 아무런 부정행위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대중에게 공개해야할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했을 경우, 엠티알 또한 공개할 의무가 없다. 이 문제에 대하여 무조건 엠티알에게 돌리는 것을 옳지 않다”고 말했다.
법적으로 교가 침하 수준이 45mm에 이르게 될 경우 교가가 폐쇄된다. 엠티알은 고가는 안전 범주 내이며 그동안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해왔다고 전한다.
선헝카이는 교가 보강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그랜드 요호 건설은 잠정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파트 건설 재개를 위해서 기꺼이 고가 보강 공사비용을 부담할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는 엠티알은 공공안전 보장을 위하여 2013년에 고가 침하 문제가 발견되었을 때 즉시 보강 공사를 진행을 했었어야 했다고 주장한다. 한 엔지니어는 “엠티알은 고가 침하 문제에 대하여 즉각적인 문제해결을 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이 문제를 4년 동안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고 끌고 간 것은 적절치 못한 행동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윈롱역 고가 보강 공사작업은 올해 말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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