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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언론 “공청단 제1서기에 허쥔커 내정…12년만에 내부인사 수장 올라”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06-26 17: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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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공산당의 외곽 청년조직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의 수장인 중앙서기처 제1서기에 허쥔커(賀軍科·49) 상무서기가 임명될 예정이라고 홍콩 주요 언론이 24일 보..
중국 공산당의 외곽 청년조직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의 수장인 중앙서기처 제1서기에 허쥔커(賀軍科·49) 상무서기가 임명될 예정이라고 홍콩 주요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청단은 오는 26~29일 베이징에서 제18차 전국대표대회를 열어 허 상무서기를 제1서기로 선임할 예정이다.

산시(陝西) 성 출신인 허 서기는 인민해방군 국방과기대학에서 우주항공기술학을 전공하고 중국항톈(中國航天) 등 우주항공 분야 방위산업체에서 일했다. 공청단 중앙서기처로 자리를 옮긴 때는 지난 2005년이다.

허 서기가 제1서기 자리에 오르면 지난 2006년 이후 12년 만에 외부 출신 `낙하산 인사`가 아닌, 공청단 내부 출신이 일인자 자리를 맡게 된다.

공청단 제1서기 자리는 지난해 9월 친이즈(秦宜智) 서기가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 부국장이 된 뒤 공석으로 남아 있다.

공청단은 거대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당내 영향력을 확대해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의 지도자를 배출했다. 그러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집권한 뒤 영향력이 쇠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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