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목), 소비자감시단체는 홍콩의 위생용품 45개 중 2개 제품에 흡수력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모든 제품에서 유해성분은 발견되지는 않았다. 샘플 실험..
14일(목), 소비자감시단체는 홍콩의 위생용품 45개 중 2개 제품에 흡수력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모든 제품에서 유해성분은 발견되지는 않았다.
샘플 실험 결과, 미국 브랜드인 오가닉(Organyc)과 영국 브랜드인 나트라케어(Natracare)의 위생용품의 흡수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제품들은 중국과 대만의 표준기준에 따라 제작되었다.
소비자협회의 길리 웡 펑한(Gilly Wong Fung-han) 협회장은 “위생용품의 흡수력은 제품마다 천차만별이었다”며 “‘즉시 흡수’ 기능이 있는 위생용품과 그렇지 않는 위생용품의 흡수력 차이가 5배가 났다”고 말했다.
소비자감시단체가 선정한 45개의 위생용품 제품의 제조국은 중국, 캐나다, 헝가리, 이탈리아, 일본, 한국, 스웨덴, 대만 및 베트남 등이었으며 개당 가격이 0.42~4.99 홍콩 달러이다.
나트라케어의 대리판매상은 제품은 일본의 위생용품 표준 기준에 준수했다며 소비자감시단체에서 실험에 사용한 액체가 실제 혈액과 달라 흡수력의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나트라케어는 독립된 기관에서 실시된 실험보고서를 협회에 제출했다.
또한 오가닉은 자사 제품은 유럽과 미국의 표준기준을 준수했으며 소비자감시단체의 동일한 실험 방법으로 테스트를 했을 때 흡수력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자사 제품과 같은 유기농 제품은 비유기농 제품과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문제가 된 제품은 미국의 생활용품 회사인 킴벌리클라크(Kimberly-Clark)의 코텍스(Kotex)였다. 자사 제품 중 한 제품의 포장지에 성분표시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일부 위생용품에 향료 성분이 있어 향료 화학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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