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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최고 670% 이자율로 돈 빌려준 고리대금업자 15명 체포.. 최소 100명의 채무자가 연루되었을 것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06-20 10: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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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화)과 13일(수) 이틀 동안의 검거 끝에 채무자에게 연 최고 670%의 이자율로 돈을 빌려준 15명의 고리대금업자 일당이 체포되었다. 이는 홍콩 법정 이..
12일(화)과 13일(수) 이틀 동안의 검거 끝에 채무자에게 연 최고 670%의 이자율로 돈을 빌려준 15명의 고리대금업자 일당이 체포되었다. 이는 홍콩 법정 이자율인 60%의 10배 이상이 높은 이자율이다.
카우룽 동부(Kowloon East) 지역 강력범죄팀의 으윙 우 카얀(Ewing Wu Ka-yan) 청장은 초기 수사 결과, 최소 100명의 채무자가 이들에게 돈을 빌렸으며 총 대출 금액이 2백만 홍콩 달러 이상일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찰당국은 이틀 간 고리대급업자들을 급습해 23~43세에 이르는 남성 13명과 여성 2명을 체포했다.
체포자 중 9명은 일당의 핵심 멤버로, 은행이나 합법적인 대부업체로부터 대출을 못 받는 자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이들은 타깃에게 소득 증명 없이도 쉽고 빠르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대출 광고 문자를 보내 유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으윙 우 청장은 “채무자는 대출 금액의 20%를 행정 수수료 명목으로 지불해야 했으며 15일마다 대출금액의 20%를 이자로 상환해야 했다”며 “채무자가 이자나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벽에 붉은색 페인트로 위협적인 문구를 쓰거나 문을 걸어 잠그는 등 협박을 했다”고 말한다.
검거 수사 중에 경찰당국은 일당들의 대출 기록, 은행 예금 영수증, 회계장부 및 약 708g의 대마초 수지 등을 압류했다. 현재 압류한 문서들을 조사 중에 있으며 채무자들의 대출금액 수천 홍콩 달러에서 2만 홍콩 달러 이상으로 금액은 다양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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