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경찰 당국은 올해 첫 4개월동안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 피해액이 2017년 전체 기간보다 7배나 더 많은 피해액을 입었다고 밝혔다. 경찰 당국의 ..
14일, 경찰 당국은 올해 첫 4개월동안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 피해액이 2017년 전체 기간보다 7배나 더 많은 피해액을 입었다고 밝혔다.
경찰 당국의 최근 범죄 수치에 의하면, 신분 도용과 취업사기 범죄가 급증하고 있으며 최근 신고된 48건의 사기로 인해 78명의 사람들이 총 7백 82만 홍콩 달러를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의 경우, 33건의 사기로 인해 43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으며 피해액은 1백 13만 홍콩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피해액 7백 82만 홍콩 달러 중 7백 10만 홍콩 달러는 대출 관련 취업 사기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작년의 유사 사건의 피해액 4백 80만 홍콩달러보다 크게 늘어났다.
올해 가장 큰 피해액을 입은 피해자는 26세의 여성으로 대출 관련 취업사기로 80만 홍콩 달러를 잃었다. 잭키 탐 윙치(Jackie Tam Wing-sze)는 “피해 여성은 온라인 구인 광고를 통해 알게 된 면접관에게 본인 신분증 사본을 포함한 다른 개인 정보를 제공했다. 이후 피해자의 은행 계좌로 78만 홍콩 달러가 입금해 잘못입금으로 다시 송금해줄 것을 요구하면서 도와주는 대가로 1만 3천 홍콩 달러를 지급할 것으로 약속했다. 하지만 몇 주 후, 피해자는 은행으로부터 채무 상환 통지를 받았고 사기범이 자신의 신원을 도용하여 80만 홍콩 달러에 달하는 개인 융자를 신청했음을 알게 되었다.
경찰은 범죄자들이 해외 항공사의 승무원과 같은 매력적인 일자리 제공을 한다는 감언이설로 유인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지난 해 11월, 24세의 한 여성은 해외 항공사 가짜 채용 과정에서 17만 홍콩 달러를 내줬고 그 다음 달에 입사 지원 절차를 확인하는 도중 자신이 사기범죄에 연루됐음을 깨달았다.
경찰 당국은 “누구든지 취업 사기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사기범들은 돈을 편취하기 위해 계속 다양한 방법을 고안해낼 것이다”라고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온라인과 소셜 미디어를 통한 사기범죄가 늘고 있다. 여름 방학이 다가옴에 따라 졸업예정자들과 하반기 구직자들은 이와 같은 유사 사기범죄에 항상 주의하고 신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동부 령 치킷(Yeung chi-kit) 공무원은 “구직자들은 관련 경력이나 학업 자격을 요구하지 않으면서 높은 보수를 약속하는 취업광고를 주의해야 한다”며 “교육비, 물품 및 서비스 등에 대한 비용을 요구하거나 신용 카드, 신분증 및 계좌 정보를 요구를 하는 경우 제공하도록 요청하는 경우를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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