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개월 간 홍콩의 실업률은 20년 만에 2.8%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경제학자와 노동조합 단체들은 노동시장의 높은 수요가 반드시 모든 근로자에게 적절한 임금을 지급한다거나 내년 최저임금을 협상을 하는데 힘을 실어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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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노동절에 발표 예정인 새로운 법정 최저임금에 관한 공개 자문회가 20일 종료될 예정이다. 2011년 최저임금조례가 처음 발효되었을 때, 최초 법정 최저임금은 시간 당 23 홍콩 달러로 책정되었다. 그 후 2년마다 검토 및 인상되어 현재의 시간 당 34.50 홍콩 달러 인상되었다.

노동부가 17일에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2월부터 4월까지 계절 조정 실업률은 2.8%로, 1월에서 3월까지의 수치보다 0.1% 감소했다. 이 수치는 1998년 이래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기간 불완전 고용률은 변동없이 1%를 유지했다.

앤디 콴 츄크치추(Andy Kwan Cheuk-chiu) 경제전문가는 홍콩 경제가 중국 본토 관광객 유입과 더불어 국내 소비 증가로 호황세를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금리와 물가 상승이 전망하는대로 인상된다면 이러한 추세가 올해 계속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65세 이상 여성 노년층에 대한 노동 수요가 증가해 지속적으로 노동시장으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한다. 2017년 4분기의 15세 이상의 여성 근로자가 전체 노동시장의 50.7%였으며 65세 이상의 여성 근로자는 10.6%였다. 20년 전의 각각 46.2%와 6.3% 비교했을 때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앤디 콴 경제전문가는 노동시장의 강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최저임금 인상에 큰 교섭력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최저 임금은 물가 인플레이션과 기초 생활비가 반영되어 인상된다. 그는 “홍콩의 인플레이션이 그리 높지는 않다는 것을 감안할 때, 고용인들은 더 높은 급여 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소비자 물가 지수의 연 증가율은 3%에서 1.5%로 감소했다. 하지만 2018년 1분기의 소비자 물가 지수는 1.7%에서 2.6%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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