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수), 아시아 소사이어티(Asia Society Hong Kong Centre)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와 4월 27일 ‘남북정상 회담’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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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관련 이슈에 대한 포럼에 홍콩재계는 물론, 각국의 외교대사, 정계, 재계, 언론계등 유명인사들 약 100명이 참석했다. |
지난, 9월(수), 아시아 소사이어티(Asia Society Hong Kong Centre)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와 4월 27일 ‘남북정상 회담’ 재개, 그리고 6월에 열릴 미국과 북한간의 전례 없는 회담의 이슈로 포럼이 개최되었다. 이날, 초빙강사인 외교통상부 박은하 대사는 “ 2017 년 5 월에 출범한 대한민국 문재인 정부의 미사일 및 핵 계획에 대한 비공식적인 소통의 결과로 남북정상회담이 재개되었다” 밝혔다. 박 대사는 인도 2등서기관, 유엔대표부 2등서기관, 뉴욕 영사, 중국 참사관, 유엔대표부 공사참사관,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중국 경제공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 공공외교대사로 부임했다. 그는 2000년 6월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첫 번째 남북정상회담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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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홍콩총영사관 김원진 총영사가 축사를 전하고 있다. |
박 대사는 포럼에서 지난달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 의미를 설명하고, '판문점 선언'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남북한의 화해와 경제공동체 구축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사는 "판문점 선언은 출범 이후 줄곧 남북의 화해를 위해 힘써 온 문재인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며 "여기에는 대북제재를 통해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이끈 미국과 중국의 기여도 컸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에 대해 의구심이 있을 수 있지만, 외교적, 평화적 수단을 통한 북핵 문제의 해결 이외에는 대안이 없는 만큼 북미정상회담은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확신 한다"고 밝혔다.
박 대사는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에 있어 양국 정상의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모두 '톱다운' 방식의 문제 해결을 선호하는 만큼 두 정상이 결단을 내린다면 북핵 문제는 해결의 길로 접어들 것"이라며 "두 정상 모두 회담의 실패가 아닌 성공을 바라는 만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핵화 과정의 핵심은 검증으로, 신뢰할 만한 메커니즘을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며 "북한의 비핵화가 검증받아야만 국제사회가 대북제재 해제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 미·북 정상회담이 좋은 결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한다. 미·북 정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를 성사시킬 로드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북한이 원하는 체제 안정을 보장해 줄 수 없다”며 없다면 우리는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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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주요한인단체임원들이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
포럼이 끝나고, 질의문답시간에는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홍콩인의 한참석자는 통일이 어떻게 이뤄져 갈 것인지, 어떤 메카니즘과 어떤 모듈(Module), 독일케이스와 같은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박 대사는 “단시간의 통일을 추구하지는 않는다. 서서히 단계적인 평화로운 통합을 원하다. 경제협력 통합과 인력교환 등과 같은 과정을 가지면서 우리의 목적을 달성할 것이다”고 답변했다. 이날 포럼에는 주홍콩총영사관 김원진 총영사를 비롯하여, 홍콩한인 주요단체 및 기관장이 참석했으며, 홍콩의 정계, 관계, 재계, 언론계 등 각계 유명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하여 남북관계와 비핵화 등에 관한 문제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유성 그레이시 기자 weekly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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