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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1분기 경제 성장률 4.7% 기록하며 성장세 보여... 홍콩정부는 예외적인 결과에 신중한 태도 유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05-16 10:47:52
  • 수정 2018-05-23 1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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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1분기 홍콩 경제성장률이 예상 수치보다 더 높은 4.7%를 기록하면서 작년에 이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는 주식과 부동산 시장이 급등 등 요인으로 분..
올해 1분기 홍콩 경제성장률이 예상 수치보다 더 높은 4.7%를 기록하면서 작년에 이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는 주식과 부동산 시장이 급등 등 요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정부 소속 경제전문가는 1분기 실적을 ‘상당히 예외적’인 결과로 분석하면서 2018년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변함없이 3~4%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1분기 실적은 특히 작년에 보였던 부동산 및 주식 시장의 호황으로 인한 자산 가격의 상승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과 같은 불확실성 또한 증가했다”고 말했다.

1분기 실업률이 20년 만에 2.9%까지 하락하는 반면 자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민간소비지수는 작년 동 기간보다 8.6% 상승했다. 항셍 지수(Hang Seng Index)는 작년 35% 상승하면서 다른 주식 시장을 크게 능가했다. 홍콩 부동산 가격 또한 2017년 12월까지 연속 21개월 상승하여 1993년래 가장 장기간 상승세를 보였다.

항생은행의 경제전문가는 “첫 세 달동안의 소매 판매, 무역, 고용 등에 대한 데이터를 통해 홍콩의 경제기반이 여전히 탄탄함을 시사한다. 우리는 국내수요가 지속적인 성장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년 홍콩 경제 성장률은 2016년의 2.1%에서 3.8%로 성장하면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월, 홍콩 폴 찬 모포(Paul Chan Mo-Po) 재무장관이 올 경제성장률을 3~4% 사이로 전망한 가운데 1분기 성적이 좋아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경제 전문가들은 홍콩 환율이 미 달러에 고정(peg)되어 있기 때문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긴축통화정책이 홍콩 경제를 압박할 것에 경계를 늦추면 안 된다고 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환율 강세를 보이면서 하이보(Hibor,홍콩 은행간 금리)가 인상해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다. 특히 주택 구입 예정자들은 미국 주택 담보 대출 금리 인상률이 3~4배로 높아지면서 홍콩 주택 담보 대출 금리 또한 인상될 예정이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광둥지역의 경쟁도시인 광저우는 작년 1분기 경제성장률 8.2%에서 올해 4.3%로 하락하면서 경제 둔화를 보였다. 광저우의 공장 생산, 소매 판매 및 수출 모두 작년 동기간 대비 감소했다. 이는 홍콩과 심천 등 지역을 포함한 웨강아오베이(粤港澳大湾区, Greater Bay Area)의 도시 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 광저우가 자본과 인재를 유치하는데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선전의 경우, 2017년 국내총생산(GDP)가 경제규모가 2조 2400억 위안에 달해, 처음으로 홍콩을 추월했다. 2017년 홍콩 국내총생산은 HK$ 2조 6600억(2조 2100억 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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