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정부가 공영주택가격 책정 방식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주택 구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다“고 표명했다 11일(수), 주택..
홍콩 정부가 공영주택가격 책정 방식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주택 구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다“고 표명했다
11일(수), 주택공사(Housing Authority)의 내 집마련 정책(HOS, Home Ownership Scheme) 하에 진행된 청샤완(Cheung Sha Wan), 카이탁(Kai Tak), 통총(Tung Chung) 지역의 주택 매매가 지난 3월 29일에 시작하여 오후 7시에 신청이 마감되었다. 매매가 진행된 자택 수는 총 4,431채로, 166,000명의 신청자가 몰려, 평균 1:32의 치열한 경쟁력을 보였다. 주택 가격은 통총 227sqft 자택의 160만 홍콩달러에서 청샤완 630sqft의 630만 홍콩달러 사이로 다양하다. 작년 6월 매매의 경우, 2,108채 아파트에 104,654명의 신청자가 몰려 49:1의 경쟁률을 보였다.
람 행정장관은 시민들이 내 집 마련을 하고 생활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공약한 바 있다. 람 행정장관은” 이번 치열한 공영주택 신청 경쟁력을 보며, HOS 정책 하에 매매되는 주택을 포함한 모든 공영주택들에 대한 가격을 시장가격과 상관없이 비非고정식(unpegging)으로 매매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그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가격을 책정할지, 또 언제부터 시행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질의시간 때, 곽 와이 켱(Kwok Wai-keung) 의원은 치솟는 부동산 가격에 대한 대안을 질의했으며 람 행정장관은 “취임한 이래 주택 문제는 계속 주된 관심이자 해결해야할 문제이다. 하지만 정부가 아직까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이해하는 바이다”라며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이 시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점에 대해 인정을 했다.
곽 의원은 “정부는 이번 정책으로 약간의 시간을 벌였다. 람 행정장관이 정책에 대한 지지 표명을 했기에 조만간 진척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토지공급에 대한 연구하는 스탠리 웡 윈 파(Stanley Wong Yuen-fa) 의원은 가격 ‘비고정’ 정책에 유보를 표명했다. “현재 공영주택 신청자들은 소득과 자산에 따란 신청제한이 있다. 하지만 이 제한을 어디까지 낮춰야 할지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시기에 따라 부동산 가격이 달라지며, 소득과 자산 자격요건 제한 또한 따라서 달라져야할 것이다”고 말했다.
HOS 주택 가격에 대한 비고정 정책은 지난 2011년 처음 도널드 창(Donald Tsang) 전전 행정장관이 시민들의 내 집마련 증진을 위해 소개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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