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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림막 없는 중국식 투표…세계는 '경악' vs 중국은 '익숙’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03-15 11:55:58
  • 수정 2018-03-15 11: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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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사회, "앉은데서 표기…투표용지 접지말라" 요구는 '공개투표' 지적....중국선 어릴 때부터 기표소없이 투표…전자투표함 도입후 투표용지 못접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장기집권을 가능케 하는 개헌안 투표가 99.79%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통과되자 국제사회는 예상보다 더 강력한 시 주석의 권력 장악력에 경악했다.

특히 개헌 표결을 취재했던 취재진 사이에서는 가림막이나 별도의 기표소가 없는 중국식 '무기명 투표 방식'이 압도적인 찬성률에 일조했다는 의견이 팽배했다.

무기명 투표라면서 투표에 참여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代) 대표단이 자기 자리에 앉아서 투표용지에 찬성, 반대, 기권 의견을 표기해야 했던 점이 가장 눈에 띄었다.

개헌 표결이 진행된 인민대회당 둥다팅(東大廳)은 매년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식 등 중국의 굵직한 정치행사를 개최하는 장소지만, 2천900명이 넘는 대표단이 앉았을 때 비밀을 보장하기에는 장소가 협소하다.

여기에 전자 투표함을 이용하는 투표 집계 방식도 전인대 대표단이 자신의 의견을 솔직히 피력하기에는 문제가 있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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