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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환경보호단체, 생태계 파괴 우려 새 서식지로 옮겨진 ‘해마들’ 생사여부 불분명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02-09 10: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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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월 말, 관련부처는 멸종 위기에 처한 해마들이 새 서식지에서의 살아있는지 여부를 알아내는 데 실패했다 .곧 들어설 인공 해수욕장이 들어설 타이포(大浦,Ta..
지난 1월 말, 관련부처는 멸종 위기에 처한 해마들이 새 서식지에서의 살아있는지 여부를 알아내는 데 실패했다 .곧 들어설 인공 해수욕장이 들어설 타이포(大浦,Taipo)에서 옮겨온 해양 생물 중 하나이다. 이들이 새로운 곳에서 살아남았는지는 수수께끼로 남게 됐다.

레이먼드 쳉 킨 맨(Raymond Cheung Kin-man) 수석 엔지니어는 "해마를 찾지는 못했지만 죽은 시체 역시 발견하지 못했다. 우리는 그러나 해마들이 아직 살아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국제 자연 보전 연합 (International Conservation of Nature)은 이들 해마를 감소종으로 분류했다.

관련 부처는 수요일 롱메이 비치(龍尾灘,Lung Mei Beach)에서 팅콕(汀角,Ting Kok)까지 2개월에 걸쳐 해양 생물을 옮기는 작업이 완료됐다고 발표한 후, 해마들에 대한 수색 결과를 공개했다.

잠수부들은 해양생물을 새로운 곳으로 옮기기 위해 지난해 12월과 올 1월 사이 롱메이(龍尾灘, Lung Mei Beach) 해변의 수역과 해저에서100 시간 이상의 저인망 작업을 수행했다.

환경 운동가들은 수요일(1월 31일) 회의에 초청되었지만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환경 보존 단체 그린센스(Green Sense)의 로이 탐(Roy Tam Hoi-pong) 이사와 새로운 해변 건설에 반대 운동을 벌여온 롱메이미치 보존협회(Save Lung Mei Alliance)의 한 회원은 여전히 해변 계획에 반대하고 해양생물 이전에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양 환경은 매우 유동적이기 때문에 해양생물을 이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다. 결국 조류로 인해 해양 생물들은 렁 메이 비치로 다시 돌려보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량의 새로운 해양 생물들이 이 지역에 이미 유입되고 있다. 생태계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양 생물들의 이전이 완료되면 해변가에 추가 건설 작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환경보호 단체들은 2억 홍콩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해마를 포함한 해양 생물을 파괴할 것이라며 오랫동안 반대해오고 있다.

이 지역에서 해마 서식이 목격됐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조사에서 이 지역의 생태학적 중요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변 접근이 불가능한 주민들을 위해 1998년 지방 협의회에 의해 처음 제안된 이 프로젝트는 환경 보존 단체가 생태학적 우려를 제기하고 2013년 이에 대한 사법적 검토가 제기되자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2014년 법원이 이 프로젝트에 손을 들어주면서 오랜 분란은 종식됐다. 해안 교두보는 2019년 초에 완공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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