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우롱통(九龍糖, Kowloon Tong) 호텔에서 여성 강간…철창 신세
지난 금요일(1일), 한 호텔 방에서 한 여성을 강간한 경찰관(30)이 자신은 “쓰레기”라며 제발 경찰에 신고하지 말라고 빌었으나 결국 강간 혐의로 기소됐다.
7명의 배심원단은 리와이카(Lee Wai-ka) 사건에 대한7시간의 숙의를 마친 후, 5대2 평결을 내놨다. 배심원단은 서로 합의하에 이루어진 성관계였으며 피해 여성이 그에게 죄를 덮어씌우려한다는 피고인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푼시우텅(Poon Siu-tung)부장판사는 리 씨가 수감되기에 앞서 처벌 경감을 위해 월요일까지 휴정을 선고했다. 강간 혐의를 부인해 온 경찰관은 최고 종신형을 받게 됐다.
피해 여성은 사건 당일밤 리 씨의 친구가 침사추이(尖沙咀, Tsim Sha Tsui)에서 연 파티에 초대받아 “인사불성”이 될 때까지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들에 따르면 이 여성은 카우롱통(九龍糖, Kowloon Tong) 있는 호텔로 옮겨졌으며 리 씨는 이곳에서 그녀를 강간했다.
그러나 리 씨는 여성이 다음날 잠에서 깨자 강간을 부인하면서 “어제 마구 미쳐 날뛰면서 계속해서 나를 때렸다”며 이 때문에 성관계는 사실상 불가능했다고 그녀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7월 5일 임신이 된 것을 알고 리 씨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으나 리 씨는 여성이 엄청 취했었으며 따라서 자신의 아기가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리 씨는 피해 여성의 사회복지사 친구가 리 씨에게 경찰에 신고했다고 문자를 보내자 말을 바꿨다. 그는 그와 피해여성이 커플 관계였으며 성관계는 서로 합의하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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