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음식이 땡긴다면-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바쁜 학교생활 속에서 간단하게 접할 수 있는 라면 종류같은 패스트 푸드를 먹다 보니 상큼한 음식이 당겼다. 지난번 소개했던 Simply life Bakery에서 다른 메뉴를 시도하려 했는데, 손님이 많이 몰리는 시간이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 것 같아 다른 좋은 카페로 찾아보았다. 이리저리 둘러 보던중, 포탄(Fotan)에 October’s Café 가 있다는 길거리 광고사진을 접했다. 학교와도 가까워서 이동하기 편리한 점이 마음에 끌렸다.

October’s Café는 포탄(Fotan) MTR, Exit D로 나와서 5분 정도 걷다가 Pizza Hut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다. Shatin Galleria 1층 16호이다. D 출구로 나와도 되고, 포탄 포장마차 위치가 익숙한 분들이라면 옆에 있는 쇼핑몰이 Shatin Galleria가 있어 찾기가 수월하다.
카페이름에서 가을에는 반드시 방문해야하는 무언의 메시지를 느낄 수 있었다. 시월의 가을 속에서 만나는 카페라 그런지 작지만 정겨워 보였다.

인터넷에서 보고 생각해 두었던 메뉴는 Afternoon Tea menu로 주문했다. 에프터눈 티메뉴는 오후 3시이 후에 가능하다.

Brunch Menu에서 골라달라고 하여서 메뉴판을 받아서 살펴보았는데, 메뉴가 영어로 되어있고, 음식재료들을 상세히 적혀있어 선택하기가 용이하였다.


총 3가지 음식을 시도해 보았다.

1. Smoked Salmon Salad with Grape vinaigrette and Croissant--$69

 


지난 호에도 언급했듯이, 필자는 연어를 무척 좋아하는 편이다. 연어와 발사믹 샐러드 그리고 크루아상의 조합이 기대되었다. 발사믹 소스를 골고루 뿌린 후에 연어를 맛보았는데, 입안에 비린 맛이 살짝 났다. 냉동 연어를 사용했을 때의 나는 비릿한 맛이 입안에 맴돌아서 아쉬움이 남았

2. Cold Angle Hair with Smoked Salmon--$72

 
필자는 이 음식을 받고, 이 음식점의 양은 사진과는 다르게 실제양은 대체적으로 풍성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식사량이 많은 사람에게는 한끼의 식사로는 충분치 않을 것 같아 보였다. 샐러드를 먹은 후였고, 동일한 주재료인 연어였지만 스파게티와 어우러진 맛이 궁금했다. 원하던 상큼한 맛이었다. 한국 ‘미즈 컨테이너’에서 먹어보았던 샐러드 파스타 느낌이었다. 입안을 상큼하게 만들어 기분까지 상쾌해졌다. 샐러드에서 느낀 부족함을 보상받는 느낌이었다.


3. Spaghetti with Mussel and Shrimp and Squid Rings in tai tom yum sauce--$


 
총 3가지 메뉴 중에서 이 음식이 가장 성공적인 선택이었다. T오징어를 씹었는데, 적당히 삶아져서 질긴 맛이 아닌 부드러운 식감이다. 어린 아이나 나이 드신 분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이다. 특유의 생선 비린 맛도 나지 않고, 바다향처럼 풍겨져서 즐겁게 먹었다. 마늘향과 버섯 향이 잘 어울려 있어서 짜지도 않았고, 적당한 간으로 필자의 입맛에 안성맞춤이었다.

이 음식들을 시키면 음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필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였다. 개인적으로, 시큼한 맛과 단맛이 곁들여진 커피산미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베트남 전통커피처럼 쓰고 진한 커피를 좋아하는 편이다. 이런 필자의 입맛에는 맞지 않았지만, 아메리카노처럼 연한 커피를 선호하며 가벼운 티처럼 부담없이 커피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추천하고 싶다.




October’s Café


Opening Hour:
Mon-Sat: 8:15am-9:15pm
Sun&Public: 11:15am-9:15pm


위클리홍콩 인턴기자 신지은 ji_yoon_shin@hotmail.com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