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민간단체 모리기념재단 도시전략연구소가 12일 발표한 '2017년 도시 종합력 순위'에서 홍콩이 9위, 서울이 6위를 차지했다.

'2017년 도시 종합력 순위' 1위는 런던, 2 위는 뉴욕, 3위는 도쿄다.

세계 도시 종합력 랭킹(GPCI)은 세계를 대표하는 주요 44개 도시를 선정하고, 도시의 힘을 나타내는 주요 6개 분야(경제, 연구·개발, 문화교류, 거주환경, 교통접근성)와 도시 활동을 이끄는 5개의 글로벌 액터(경영자, 연구자, 예술가, 관광객, 거주인)의 관점에 따라 도시의 종합력을 평가하고 있다.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도시 종합력 순위 평가는 2017년에 10회째를 맞았다.

6년 연속 분야별 종합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런던은 GDP 성장률과 정치, 경제, 사업기회의 위험, 문화 교류의 식사 매력, 해외에서의 방문자 수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2위 이하의 도시와 점수 차이를 더욱 넓혔다.

2위인 뉴욕은 GDP와 GDP성장률에서 점수가 높아졌지만, 문화 교류 부문에서 세계적인 문화 행사의 개최 건수 및 거주지의 소매 점포 충실도 등 지표에서는 점수가 낮아 종합 점수에 큰 성장을 보이지 않았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의 도시는 거주 환경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종합 랭킹에서 상위에 위치해 있는 아시아 도시는 경제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지난해 7위였던 홍콩은 9위로 순위가 낮아졌다. GDP 성장률이 둔화 된 것이 주된 요인이다. 교통접근성 부분에서는 파리, 런던, 상하이, 뉴욕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 2017 세계 도시 종합력 순위
1위 : 런던
2위 : 뉴욕
3위 : 도쿄
4위 : 파리
5위 : 싱가포르
6위 : 서울
7위 : 암스테르담
8위 : 베를린
9위 : 홍콩
10위 : 시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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