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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전 에스컬레이터 사고 업체와 직원 기소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7-09-28 20:14:19
  • 수정 2017-09-29 20: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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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3월, 18명이 부상당한 몽콕 랑함 엘리베이터 사고 후 기소 6개월 전 홍콩에서 가장 긴 엘리베이터가 고장나 1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후 정부는 관리와..

지난 3월, 18명이 부상당한 몽콕 랑함 엘리베이터 사고 후 기소

6개월 전 홍콩에서 가장 긴 엘리베이터가 고장나 1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후 정부는 관리와 검사 소홀에 대한 책임을 물어 에스컬레이터 업체와 관리 직원들을 기소했다.

오티스 엘리베이터 회사(Otis Elevator Company) 와 2명의 관리 책임자가 주기적인 검사와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몽콕 랑함플레이스(Langham Place) 내의 45미터 길이의 엘리베이터가 지난 3월 25일 갑자기 빠른 속도와 함께 거꾸로 작동돼 수십 명이 넘어지고 엘리베이터 아래에 겹겹이 쌓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홍콩 기전공정서(機電工程署)는 22일 승강기와 에스컬레이터에 관한 조례에 명시된 의무를 수행하지 않은 에스컬레이터 회사와 기술자들을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법무부의 자문을 받아 그들에 대한 기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오티스 사(社)와 관리직원, 기술자는 각각 기간별 관리가 제대로 시행됐는지와 관련한 관리 소홀 혐의와 에스컬레이터 및 관련 장비와 기계에 대한 철저한 관리 소홀 혐의로 기소됐다. 본 사건에 대한 심리는 10월 27일 카울룬시티의 치안재판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티스 사 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철저하게 검토할 계획이며 재판 과정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항상 회사의 서비스를 매일 필요로 하는 직원들과 고객들 그리고 사람들의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두 직원이 여전히 오티스 사(社)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에 발표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엘리베이터의 주 전동 체인이 금속피로로 인해 사건 당시 고장났다. 에스컬레이터 작동을 감시하는 장치 또한 윤활유와 먼지로 인해 끈끈한 기름이 쌓여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결과적으로 이 장치에 들어있는 두 개의 압축 스프링 중 하나가 작동하지 않은 상태였다.

쌓인 기름때와 작동하지 않은 스프링으로 인해 이 장치가 에스컬레이터를 멈추는 보조 브레이크를 가동할 수 없었다고 관련부처는 설명했다.

또한 엘리베이터는 곧 사람들의 무게 때문에 아래쪽으로 방향을 바꿨다고 말했다.

6개월간 자격 정지를 당한 두 직원은 사건 발생 전 각각 1월과 3월에 시행된 정기 점검을 담당했으며 오티스 사(社)는 이들이 20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몽콕의 랑함플레이스는 옛 몽콕 육가(旺角六街)를 재개발 한 것으로 홍콩의 도시 재개발 역사에 있어 대표적이고 획기적인 재개발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사업은 도시재개발기구와 지역 개발업체인 그레잇 이글 홀딩스(Great Eagle Holdings)의 합작이다.

이 쇼핑몰을 찾는 방문객 수는 하루에 2백만 명을 넘어서며 200개에 달하는 상점들이 입주해있다.

▲ 몽콕 랑함플레이스 쇼핑몰 매부 인테리어
▲ 몽콕 랑함플레이스 쇼핑몰 매부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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