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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식습관이 전 세계 사망 원인 중 5위 차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7-09-28 19: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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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진국의 나쁜 식습관과 후진국의 영영부족이 합쳐져 2016년에 1100만 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명 중 1명은 정신 질환과 약물복용 문제..
선진국의 나쁜 식습관과 후진국의 영영부족이 합쳐져 2016년에 1100만 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명 중 1명은 정신 질환과 약물복용 문제를 가진 채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2일 홍콩의 연구원들은 작년에 나쁜 식습관(선진국의 나쁜 음식 섭취와 후진국의 영양 부족)이 세계 인구 5명 중 1명의 사망과 관련이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원들은 “모든 형태의 영양부족 중에서 나쁜 식습관, 특히 몸에 좋은 음식 섭취가 모자란 것이 사망을 부르는 가장 위험 요소”라고 결론 지었다.

라이프스타일 질병이라고 불리는 당뇨병으로 사망한 사람은 전 세계적으로 1400만 명으로 30% 이상 증가했다. 또한 2016년에 후진국에서 1600만 명이 오염된 물과 음식이 원인인 설사병으로 사망했다고 이번 연구에서 조사됐다.

5세 이전에 사망하는 아동들의 숫자는 줄어든 반면, 200 만 명의 산모와 신생아들이 기본적인 의료 혜택만으로 대부분 피할 수 있는 사고로 인해 분만 중 목숨을 읽었다. 또한 예방과 치료가 쉬운 폐 감염 질환도 후진국에서 24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다행인 것은 인간의 수명이 예전보다 길어졌다는 것. 전 세계적으로 여성은 75.3세, 남성은 거의 70세까지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인의 평균 수명은 83.9세인 반면,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인들의 경우, 50세를 넘기면 운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에이즈와 폐결핵이 각각 100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70만 명이 말라리아 질병으로 사망했다고 선두에 선 의학 저널 더 란셋에 공동으로 실린 6개의 연구 결과에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전염성 질병은 지난 십 년간 감소 추세에 있는데 2016년 사망자의 4분의 3이 비전염성 질환으로 인해 사망했으며, 피 순환 장애와 관련된 심장 질환이 최대 사망 요인으로 9500 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십 년간 거의 20% 가까이 오른 수치다.

폐암을 선두로 한 암질병으로 인한 사망 또한 증가 추세로 2016년 거의 900만 명이 사망해 2006년보다 17% 증가했다. 흡연은 71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북아프리카와 중동에서 극심한 분쟁과 테러로 인한 사망은 2016년에 15만 명을 넘어섰고 이는 십년 전과 비교해 무려 140%가 증가한 것이다.

아편과 유사한 오피오이드로 86,000 명이 사망한 것을 포함, 알콜과 약물 복용으로 32만 명이 사망했다. 오피오이드 남용은 미국에서 급속하게 확산됐다.

“비만, 분쟁, 약물 남용 질환을 포함한 정신 질병이 여러 국가와 커뮤니티를 괴롭히고 있는 3인방이라 할 수 있다.”고 워싱턴 대학 소속 보건메트릭스평가기관 크리스토퍼 머레이 디렉터는 말했다.

한편 2500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이번 연구에서 7명 중 1명(11억명)이 “정신 질환과 약물 사용 질환”을 가지고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심각한 우울증이 건강을 해치는 10가지 요인 중에 포함됨에도 불구하고 195개 국가와 영토중 4곳만이 실질적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정신보건 서비스에 대한 재정지원이 오랫동안 전무한 상태로 특히 개발 도상국에서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 행한 연구에 따르면 중국의 경우 디프레션과 우울증 같은 흔한 정신 질환이나 약물 남용과 치매로 고생중인 사람들중 단 6%만이 의사의 도움을 청한다.

알츠하이머나 파킨슨 질병에 걸린 인구는 세계적으로 2016년에 2600만 명에 이르며, 이는 십년 전과 비교했을 때 무려 40%가 급등한 것이다.

한 가지 긍정적인 사실은 국민 자산과 GDP와 관련해 막대한 성장을 가져온 이디오피아, 몰디브, 네팔, 니제르, 포르투갈, 페루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보인 보건 실적이 기대 이상이라는 것이다.

머레이 씨는 “이들 나라들로부터 급속한 발전을 가져온 성공적인 보건 정책에 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진전은 부분적으로는 HIV/에이즈를 위한 항레트로 바이러스 치료가 소개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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