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덜 노골적인 홍콩 ‘프린세스들’ 을 피하기 위한 유용한 팁 소개


내 이탤리 친구는 한 때 자신은 도무지 홍콩 여성들의 사고방식 이해할 수 없다고 하소연을 했었다. 그는 자신과 데이트를 한 많은 여성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나는 연애를 할 때 행복(아주 많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했다.

물론 삶에 있어서 행복을 갈구하는 게 잘못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서로에 대해 알아가면서 다음 데이트를 할 지 말지 결정하는 첫 번째 데이트에서 그렇게 말하는 것은 좀 아니지”라는 친구의 말처럼 일단은 먼저 자연스러운 흐름에 맡기고 즐기는 것은 어떨까?

나의 많은 외국인 남자친구들은 홍콩 여성들과 데이트를 할 때 문화적 간극을 좁히는 것이 힘들다고 불평해왔다.

“콩 걸(Kong Girl)” 또는 광동어로 “공 누이(gong nui)”라는 비판적인 은어는 자기중심적이고, 요구사항이 많고, 물질적이며 거만한 홍콩 여성들을 묘사하는 말이다. 제일 나쁜 것은 이들은 자신들이 이 같은 비호감의 전형이라는 사실을 자각할 자기 인식 능력이 없다는 것.

“콩”은 홍콩의 줄임말로 현지를 강조하는 말이지만, 모든 홍콩 여성들이 콩 걸이라는 말은 아니다. 이 같은 홍콩 현상은 콩 걸들이 가지고 있는 “프린세스 신드롬”(자기도취증과 자기중심성)으로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재밌게도 요즘 콩 걸들은 덜 노골적이어서 감별에 어려움이 따를 경우를 대비해 다음과 같은 꿀 팁을 마음에 상기하자.

누군가가 당신에게 직업과 사는 곳, 또는 회사까지 차로 가는지, 어느 학교를 나왔는지 묻는다면 당신은 첫 데이트에서 묻는 기본적이고 악의 없는 질문이라고 여길 것이다. 하지만 콩 걸이 이같이 물을 때는 머릿속으로 당신의 대답을 통해 당신의 수입이 얼마나 되는지(기본적으로, 당신이 그녀에게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알아내고 있는 중이다.

당신은 그녀가 순수하게 당신을 더 알아가기 위해 이런 정보를 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좀 더 냉소적인 시각으로 콩 걸인지 아닌지 냄새를 맡아보아야한다.

다음 단계는 다음과 같다.
그들이 당신의 가족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그들의 직업과 사는 곳을 알아내려고 한다면 그것은 명백한 경고음이다. 또 다른 명백한 신호는 당신이 독자냐고 묻는 것으로 만약 당신이 독자라면 대를 잇기 위해 자녀를 낳아야하기 때문이다.

콩 걸들은 몸매와 젊음을 망치고, 살고 싶은 대로 살 수 없다는 이유로 자녀를 갖는 것을 자신에 대한 종말 선고로 본다.

당신이 이같이 포식자스러운 콩 걸들을 멀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2015년 말까지 여성인구는 남성인구보다 57만 1700명이 더 많았으며 30-44세의 연령대에서 그 차이가 가장 도드라졌다. 콩 걸들은 현지 남성을 구하지 못할 경우 꽤 많은 외국 남성들을 파고들면 된다고 보기 때문에 이 같은 성비 불균형에 개의치 않는다.

자, 외국남성들이여, 과연 이러한 현지 풍경을 데이트 황무지로 인식해야할 것인가? 그것은 물론 당신의 결정에 달려있다.

한 가지 충고를 하자면, 모든 콩 걸들은 프린세스 신드롬을 가지고 있지만 자아도취에 빠져 있다고 모두 콩 걸은 아니다. 그러니 레이다망을 켜고 콩 걸이든 아니든 당신으로 하여금 모든 것을 지불하라고 하는 여성들을 멀리하라. 그게 이 여성들이 자신의 행복을 얻어내는 방법이니까.

<기사 발췌 : SC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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