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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홍콩서 아이폰 구매시 '하자 없으면' 반품 불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7-08-26 02: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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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이내 반품·교환 정책 변경…암거래 방지 노력 일환 20% 달하는 중화권 매출 감소도 영향끼친 듯 애플 `홍콩서 아이폰 구매시 `하자 없으면` 반품 불가` ..
14일 이내 반품·교환 정책 변경…암거래 방지 노력 일환
20% 달하는 중화권 매출 감소도 영향끼친 듯
애플 `홍콩서 아이폰 구매시 `하자 없으면` 반품 불가`

애플은 15일 홍콩의 반품·교환 정책을 변경, 이날부터 홍콩에서 판매된 모든 제품에 대해 ‘결함이 없을 경우’ 반품이나 교환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신규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암거래를 최대한 근절시키기 위해서다. 기존에는 구매 후 14일 이내에 반품 또는 교환이 허용됐다. 다만 동일한 제품군에서 4개 이상을 구매한 경우 ‘구입한 곳에서 7일 이내’에만 반품·교환을 허용토록 했다. 수수료는 25%다.

애플은 새로운 아이폰을 출시할 때마다 홍콩에서 공급 부족에 시달려 왔다. 홍콩에서는 세금이 붙지 않아 다른 나라들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아이폰을 구매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홍콩에서 판매된 아이폰은 대부분 암시장으로 흘러들어가며, 중국으로 넘어가거나 관광객들에게 되팔린다. 중국 등 다른 국가에서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할 수 있는 잠재 고객들이 홍콩에서 아이폰을 구매하게 되면 애플 입장에선 그만큼 수익이 줄어들게 된다.

지난 1일 애플이 발표한 올해 3분기(4월1일~7월1일) 실적을 보면 중화권(중국·홍콩·대만)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5% 감소했다. 이는 5분기 만에 첫 감소세로 중화권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고 애쓰는 애플 입장에선 치명적이다. 애플의 중화권 매출은 전체의 20% 가량을 차지한다. 당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에서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고 대만에서는 20% 증가했다. 하지만 홍콩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출처 :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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