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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살충제 계란, 홍콩 강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7-08-13 02:24:48
  • 수정 2017-08-23 19: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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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델란드산 Cheer Fresh Dutch Brown Eggs 웰컴 슈퍼, 유럽산 계란 교환이나 환불 조치 홍콩 감시단체가 독성이 강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F..
네델란드산 Cheer Fresh Dutch Brown Eggs
웰컴 슈퍼, 유럽산 계란 교환이나 환불 조치

 
홍콩 감시단체가 독성이 강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Fipronil)에 오염된 계란이 유통된 사실을 확인하고 가금류 업계에 즉시 회수하라고 촉구했다.

홍콩에서 판매된 계란은 네덜란드에서 수입된 달걀로, 안전하지 않은 수준의 살충제에 오염 된 것으로 밝혀졌다.

식품안전센터는 지난 금요일 네덜란드산 계란 2개에서 식용 가축에는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 성분의 '피프로닐(Fipronil)'이 검출됐으며, 현지 법적 기준을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안전하지 않은 수준의 피프로닐이 검출된 샘플은 Cheer Fresh Dutch Brown Eggs라는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에 따르면, 살충제로 방역작업을 벌인 네덜란드 농가의 달걀이 홍콩으로 수출됐다.

 
식품안전센터는 시민들에게 살충제에 오염된 계란을 소비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또한 가금류 업계에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즉시 회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부는 유럽 국가에서 달걀에 대한 검사가 강화되고 있다며 해당 브랜드의 달걀을 시장에서 전면적으로 회수하기 위한 지침은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센터는 영향을받은 유럽 국가들로부터의 계란에 대한 공식 시험이 강화되었다고 지적했다.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가 두려운 가운데 수백만 달걀을 회수하면서 독가스 스캔들이 8 월 1 일에 시작됐다.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된 일명 '살충제 달걀은 최근 네덜란드·벨기에·독일·스웨덴·스위스·영국·프랑스·룩셈부르크·덴마크·루마니아에서 발견돼 폐기됐다. 문제의 성분인 피프로닐은 벼룩·진드기 등 해충을 없앨 때 쓰는 맹독성 물질로 사람이 다량 섭취할 경우 신장·간·갑상선 등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오염 달걀은 이미 6월 벨기에 당국이 발견했는데 지난달 말이 되어서야 유럽연합(EU)에 '늑장 보고'하면서 유럽 15개 국과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일부 국가 등 17개 국가로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 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식용 가축에는 사용이 금지된 화학물 피프로닐은 신경계를 손상시키는 작용을 해 진드기와 개미, 바퀴벌레 등의 살충제로 쓰이는 화학물질로 식용 가축에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피프로닐은 많은 양이 인체에 흡수될 경우 반응이 격렬하게 나타나는 과다반응, 경련 발작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구토, 복통,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장기간 노출되면 간이나 신장, 갑상선에도 손상을 일으키는데, 문제는 어린아이들에게는 더 치명적이라는 사실이다.

한편, 홍콩 슈퍼마켓 체인인 파크앤숍(ParkNShop)은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식품안전센터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으며, 그 지시를 따를 것"이라고 약속했다.

경쟁사인 웰컴(Wellcome)은 “식품안전은 웰컴의 최우선 사항”이라며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산 달걀을 구매한 고객이 영수증과 함께 제품을 매장으로 가져오면 다른 제품으로의 교환하거나 환불해 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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