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코타이 지역에 올해 말 개장 예정인 대형 카지노(IR 통합 리조트) 'MGM 코타이' 운영사가 다목적 극장 'MGM 극장 앳 코타이'를 리조트에 오픈한다고 지난 7월 17일 발표했다.

이 극장의 디자인을 맡은 공연 예술 및 엔터테인먼트 디자인 업계를 선도하는 Sceno Plus로, 캐나다 몬트리올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캐나다와 라스베가스 및 그 외 지방 도시들을 위한 극장을 다수 디자인한 업체다.

'MGM 코타이' 벽면에는 테니스코트 3개에 해당하는 900평방미터 면적에 세계 최대 대형 4K 액정화면(2800만 화소)를 설치한다. 좌석은 최대 2000석. 콘서트와 패션쇼, 영화제, 토크쇼, 클럽 이벤트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 극장은 개장 후 'The Experience' 및 'Destiny' 라는 2개의 영상 쇼를 정기 상영할 예정이다. 모두 고화질 영상과 역동적인 음향을 융합시킨 오리지널 작품으로, 전자는 시공을 초월한 마카오 여행, 후자는 비디오 게임의 세계를 유사 체험 할 수 있고, 상영 시간은 약 10분.

지금까지 나온 정보를 종합하면 MGM 코타이의 부지 면적은 약 400만 평방피트(약 3만 7612 평방미터), 총 투자액은 260억 홍콩달러(한화 약 3조 7,421억 8,000만원)이다.

카지노 극장 외, 1400실 규모의 호텔과 컨벤션 시설, 스파, 리테일 샵, 레스토랑 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코타이 스트립의 보석 상자를 이미지로 한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한 순금 24K의 금박 3만 2천 장을 사용한 높이 11미터, 무게 11톤의 거대한 사자상도 설치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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