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지난 7일 올 겨울 들어 5번째로 인체에 대한 조류 인플루엔자 A(H7N9)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홍콩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감염자는 기초 질환을 가진 76세 남자로 이달 (3월) 3일부터 발열, 가래를 수반하는 기침을 했다. 다음날 4일에 클리닉에서 진찰을 받고, 5일에는 첸완에 있는 얀치(仁濟)종합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후 프린세스 마가렛 병원의 격리 병동으로 이송됐다. 동 환자의 병증은 폐렴으로 전이돼 현재 위독한 상태에 있다고 한다. 또한 초기 검사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A(H7N9) 양성 반응이 검출됐다.

이 환자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중국 푸지엔성(복건성) 푸저우시에 머물면서 재래시장응ㄹ 방문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가족 등에서는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의학 관찰 하에 놓여 있으며, 다른 접촉자에 대해서도 현재 계속 조사 중이다.

홍콩 언론에서 언급 한 조류 독감 A(H7 형)에 대한 일반적인 예방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휴식, 영양을 충분히 취하면서 저항력을 기른다.
(2) 손 등의 위생 유지에 유의한다.
(3) 기침이나 재채기의 증상이 있는 환자는 가능한 한 접촉을 피한다.
(4) 온도의 변화에 주의한다.
(5) 고열, 기침,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보일 때 적절한 타이밍에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다.

또한 조류 독감 A(H7 형)의 특징 및 상기에 추가하는 구체적인 예방책은 다음과 같다.
(1) 살아있는 조류를 취급하는 시장 및 가금류 사육 농장의 출입을 피한다.
(2) 죽은 조류와 방목 가금류와의 접촉을 피한다.
(3) 조류의 배설물에 오염된 물건과의 접촉을 피한다.
(4) 외출 후 양치질을 하고, 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한다.
(5) 외출 할 경우에는 사람이 많은 곳은 가급적 피하고,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
(6) 호흡기 감염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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