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만홍콩달러를 투자해 개조한 스타페리인 ‘월드페리’는 침사추이부두에서 디즈니랜드로 운항된다. 그러나 12월 18일 처음으로 침사추이 스타페리 역을 출발한 월드페리..
천만홍콩달러를 투자해 개조한 스타페리인 ‘월드페리’는 침사추이부두에서 디즈니랜드로 운항된다. 그러나 12월 18일 처음으로 침사추이 스타페리 역을 출발한 월드페리의 탑승객은 고작 3명뿐이었다.
한 여행객은 “새로이 운항하는 월드페리가 지하철보다 신선하긴 하지만 표 값이 너무 비싸고, 아직까지 광고가 잘 안된 것 같다”면서 “부두에도 표지판이 부족해 홍보를 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 개설된 월드페리는 하루 2번(왕복)만 운행된다.
운항 첫날 월드페리를 탑승한 사람은 3명에 불과했지만, 월드페리를 이용한 승객은 심천에서 온 여행객들로 이들은 오전 10시정도에 디즈니랜드까지 가는 배가 운항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아침에 홍콩에 도착한 뒤 월드페리에 탑승했다고 한다. 이들은 배를 타고 아름다운 빅토리아 항구를 감상하고 싶어 탑승한 것이지 디즈니랜드에 가려고 탄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승객은 표 값이 160홍콩달러로 다소 비싸긴 하지만 지하철보다는 멋진 바다 풍경을 보고 갈수 있어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새로 신설된 침사추이-디즈니랜드 노선의 성인 왕복요금은 12월18일부터 31일까지는 홍보기간으로 160홍콩달러. 내년 1월1일부터는 180홍콩달러로 인상될 예정이다. 만일 페리와 더불어 디즈니랜드 입장권까지 구입하면 총 685홍콩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운항시간은 매일 오전 11시 침샤추이 스타페리 부두를 출발하며 약 45분정도 소요된다. 또한 침사추이로 돌아오는 노선은 오후 5시 45분 디즈니랜드 부두에서 출발하여 칭마대교 및 화물부두 등 몇 군데 지역을 거치게 되고, 소요시간은 약 1시간 10분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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